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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먼트, 스팩 운용 성과 빛났다 [VC경영분석]발기인 참여 'NH스팩11호' 합병 후 처분 이익, 외형 확대 견인

양용비 기자공개 2020-08-26 07:50:2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5일 14: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상반기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처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스팩 주식 처분으로 인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고유 계정 투자 성과도 빛을 발하면서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NH스팩11호는 한국비엔씨와 스팩 합병을 완료했다. 엔에이치스팩11호는 TS인베스트먼트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28.79%의 지분을 보유했던 법인이다. 합병에 성공한 이후 TS인베스트먼트가 주식을 처분하면서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고스란히 상반기 당기손익 계정의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처분이익'에 반영됐다.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처분이익은 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억4000만원)에 비해 10배 이상 불어났다.

덩달아 영업수익(매출)이 불어나면서 외형도 커졌다. 스팩 운용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셈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64억원)와 비교하면 19.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1억원에서 48억원으로 17% 불어났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발기인으로 참여한 스팩 합병 성공에 따라 처분 이익이 증가했다”며 “고유계정으로 투입한 상장사 투자 운용 성과도 일부 반영 됐다”고 설명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인수합병(M&A) 분야의 강점을 살려 다수의 스팩을 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 M&A 네트워크 기반이 탄탄한 만큼 스팩 발기주주로 참여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11월 이랜시스와 합병한 IBK제6호스팩도 처분을 앞둔 스팩이다. 2017년 2월 설립 당시 TS인베스트먼트는 발기인으로 참여해 31.74%의 지분을 확보했다. 합병에 성공한 만큼 주식을 처분할 경우 적지 않은 수익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

KB제20호스팩도 TS인베스트먼트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설립한 법인이다. TS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은 설립 당시 89.82%에서 올해 1월 상장 이후 6.92%로 줄었다.

스팩은 고유계정 운용의 묘를 살릴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자본 규모에 따라 펀드 운용자산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고유 계정으로 투자한 스팩이 성공적으로 합병한 이후 처분 이익을 창출하면 그만큼 더 큰 펀드를 운용할 여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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