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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기전, 동아엘텍 컨소 우협 선정 배경은 자금조달·종결성 우위…인수금융 등 구조 윤곽

노아름 기자공개 2020-08-25 18:02:5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5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특수전력기기·엔지니어링 솔루션업체 우진기전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아엘텍 컨소시엄이 선정된 가운데 창업자 김광재 전 회장 컨소시엄 등 경쟁 원매자를 제친 배경에 시장 관심이 모인다.

동아엘텍-선익시스템은 우진기전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점은 내달 7일이다.

우진기전은 지난해 인수 예정자인 스프링힐파트너스에 브릿지론을 제공한 하나금융투자가 이에 대한 담보권을 행사하며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에 매력을 느낀 국내외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5~6곳이 실사 및 경영진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하며 본입찰 응찰 여부를 저울질해왔다.

다만 김 전 회장 측이 지속적으로 경영권 재확보 시도를 해왔고 기존 경영진의 인적 역량에 기대 성장해 향후 인수후통합(PMI)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본입찰에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를 제출한 곳은 손에 꼽았다. 비케이탑스를 비롯해 동아엘텍-선익시스템 컨소시엄, 코레이트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전략적투자자(SI) 위주의 본입찰 응찰이 이뤄졌다.

인수전 열기가 식으면서 투자업계 일각에서는 회사 사정을 잘 알고 경영권 지속 의지도 높다고 평가받는 김 전 회장의 우위를 점치기도 했다. 창업자 측은 은행권에서 인수금융을 조달키로 한 동시에 PEF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조달 전략을 구체화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인수희망가로 적어낸 가격 역시 경쟁 원매자를 웃도는 수준이었다고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김 전 회장 측이 인수가로 제시한 금액이 동아엘텍-선익시스템 컨소시엄의 가격을 웃돌지만, 후속실사 등 절차를 밟고 마크업된 가격은 이와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원매자의 자금조달 여력과 딜 종결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동아엘텍 컨소시엄이 정량·정성 종합평가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 측은 응찰자들이 제안한 조건을 검토해 동아엘텍-선익시스템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 이를 최근 통보했다. 배타적협상권한은 약 한 달이 부여된 상태로, SPA 체결 등은 내달 초가 예상된다.

동아엘텍-선익시스템 컨소시엄 측은 금융자문사로 KB증권을 선정했으며 인수금융 주선 또한 KB증권이 제공한다. 앞서 투자확약서(LOC) 발급 등이 마무리된 상태로, 인수예정자 측의 잔금납입 등이 무리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평가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자문사단의 희비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인수후보자로 선정된 동아엘텍-선익시스템 컨소시엄은 KB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으로부터 각각 금융 및 법률자문을 받았다. 이외에 매각주관사 EY한영은 동아엘텍-선익시스템 컨소시엄 측의 회계실사 또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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