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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관리보수 늘고 지분법 줄고 '수익성 주춤' [VC 경영분석]'매출액·영업이익' 감소, 하반기 신규펀드 결성·투자 회수 기대

이광호 기자공개 2020-08-27 08:08:50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상반기 잇단 조합결성으로 관리보수가 소폭 유입된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보수가 전무한 가운데 지분법이익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네오플럭스는 2020년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 57억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4.1%, 영업이익은 44.7%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적자로 57% 감소했다. 2018년까지는 외형 확장과 맞물려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부터 주춤한 양상이다.

다만 벤처캐피탈의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는 관리보수는 소폭 증가했다. 올 상반기 관리보수는 전년 동기대비 약 1억원 늘어난 49억원이다. '네오플럭스 3호 PEF(사모펀드)'에서 가장 많은 15억원이 발생했다. 이어 '네오플럭스 Market-Frontier 세컨더리펀드'와 '신한-네오플럭스 에너지 신산업 투자조합' 등이 뒤를 이었다.

성과보수는 없었다. 지난해의 경우 아이웨어 전문기업 '룩옵틱스' 엑시트(자금회수) 효과로 인해 34억원이 유입됐다. 앞서 네오플럭스는 2010년 '네오플럭스 1호 PEF'를 통해 룩옵틱스 투자에 나섰으며 지난해 6월 보유지분 전량을 의료경영지원회사(MSO) 서울리거에 매각했다. 올해에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분법이익도 부진했다. 지분법이익은 벤처조합과 PEF 조합이 기업에 투자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올 상반기 지분법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지분법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대외변수 영향이 컸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지분법 평가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연내 실적이 반등할 재료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조합 관리보수 수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국성장금융의 스케일업혁신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현재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 중이다. 관리보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회수성과를 기대할만한 포트폴리오도 다수 있다. SCM생명과학과 리디가 대표적이다.

한편 두산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신한금융지주와 네오플럭스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상은 두산이 보유한 네오플럭스 지분 96.77%다. 매각 대금은 730억원이다. 매수자인 신한금융지주는 벤처캐피털(VC)인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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