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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NH-아문디, 매출·이익 30% '급증'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①부문 CIO 체제 안착, 신규사업 적극 개척...외형 확대·수익성 제고 다 잡았다

김수정 기자공개 2020-08-28 08:07:1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3: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0%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시스템을 도입하고 신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3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266억원보다 21.4% 증가한 액수다. 2018년과 작년에도 영업수익이 30% 가까이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매출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운용업계에서 가장 부지런히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대체투자부문을 신설한 데 이어 이듬해 첫 부동산 펀드를 내놨다. 2017년에는 해외투자부문을 출범했다. 상장지수펀드(ETF)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친 끝에 ETF를 출시하기도 했다.

작년엔 글로벌 운용사 웰스파고와 손잡고 TDF(Target Date Fund)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들어서는 프랑스 아문디와 해외투자부문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합의하고 협업하고 있다. 한 차례 조직 재정비도 거쳤다. 2018년 조직개편을 통해 주식, 채권, 해외, 대체투자 등 각 부문별로 CIO를 두는 부문 CIO 체제로 전환해 장기 성장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

올 상반기 영업수익 가운데 수수료수익은 31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57억원 대비 23.0% 증가했다. 수수료수익 하위 항목 중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같은 기간 193억원에서 249억원으로 29.0% 늘어났다. 펀드 설정액이 작년 상반기 24조7064억원에서 올 상반기 32조2810억원으로 30.7% 증가하면서 펀드 운용에서 발생하는 보수 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펀드 운용보수에 비하면 투자일임 관련 수익은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올 상반기 투자일임수수료 수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62억원 대비 4.8% 늘었다. 다만 일임 계약금액이 다소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과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일임 계약고는 14조1122억원으로 1년 전 14조6261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투자자문 수수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밖에 이자수익(6억원)과 증권평가및처분이익(6000만원), 그리고 기타 영업수익(3500만원)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뒷걸음질쳤다.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8억원 대비 32.2% 늘어났다. 2018년(223억원)과 작년(294억원) 2년 연속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비용이 증가했지만 매출액이 더 크게 늘어난 덕분에 영업이익이 20%대 성장률을 기록할 수있었다. 영업비용은 148억원에서 167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수수료비용(37억원, 5.7%↑)과 증권평가및처분손실(1억원, 3100%↑), 판매비와관리비(129억원, 11.2%↑) 등이 모두 늘어났다.

특히 판매비와관리비 하위 항목 중 임직원 급여는 71억원으로 작년 57억원 대비 24.6% 증가했다. 복리후생비(9억원)와 조사연구비(8억원) 등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외비용은 1억원 남짓으로 작년과 비슷했다. 순이익은 작년 상반기 90억원에서 올 상반기 116억원으로 비해 27.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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