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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벤처스, AI 영상면접 솔루션 '제네시스랩' 베팅 브릿지 라운드에 20억 투입, 대기업서 러브콜 쇄도

양용비 기자공개 2020-08-31 07:44:0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0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인공지능(AI) 영상면접 솔루션 기업 ‘제네시스랩’에 투자를 단행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올해 1분기부터 주목한 끝에 베팅을 결정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제네시스랩 브릿지 라운드에 참여해 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제네시스랩은 2017년 2월과 2018년 12월 각각 시드 투자(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시리즈A 투자(네이버 D2 스타트업팩토리)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프리시리즈B에 가깝다.

실탄은 스틱청년일자리펀드와 스틱4차산업혁명 Jump-Up 펀드를 활용했다. 스틱벤처스는 7월말 패스트 클로징을 통해 550억원 규모의 스틱4차산업혁명 Jump-Up 펀드를 결성했다.

스틱벤처스 관계자는 “언택트가 부각하면서 대기업의 인사 채용에서도 영상 면접 솔루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제네시스랩이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대기업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업자인 이영복 대표는 오클랜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카이스트 전기전자과에서 안면인식을 연구했다. 석사 학위 취득 후 전공을 살려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삼성전자 퇴사 후인 2014년엔 기업용 메신저 ‘잔디’ 개발사 토스랩을 창업했다.

이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제네시스랩은 취업과 채용, 진학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을 개발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제네시스랩의 '뷰인터'는 면접 영상을 찍으면 이를 AI가 분석해 평가해주는 서비스다. 표정, 목소리, 제스처 등을 통합 분석하는 감정 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제네시스랩의 AI 영상면접 솔루션은 굴지의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지난해부터 신입사원 공채시험에 제네시스랩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CJ그룹도 자체 채용 솔루션에 제네시스랩의 솔루션을 접목해 채용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제네시스랩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영업 조직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솔루션이 확장 단계에 이른 만큼 영업과 마케팅을 보완해 외형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내부적인 연구개발(R&D) 개발 인원 충원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 기술은 기존 AI 영상 면접 솔루션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보완했다”며 “대기업 뿐 아니라 공기업, 공공기관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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