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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컨소, 영실업 인수작업 '착착' 자금조달 한창…거래금 40% 대출로 충당

한희연 기자공개 2020-09-07 08:07:0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교육업체 미래엔이 재무적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맺고 추진하는 영실업 인수와 관련, 인수금융 등 자금조달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인수 측은 전체 조달 규모의 40% 가량을 차입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엔은 계열 PEF인 엔베스터와 중견 PEF인 코스톤아시아와 컨소시엄을 맺고 국내 완구업체인 영실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매각측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자금조달 등 딜 클로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실업의 매각 규모는 약 1480억원이다. 인수 측은 이중 40% 가량인 6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을 인수금융 공동주관사로 선임했다. 현재 셀다운이 진행중이며 이달 말께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영실업은 콩순이와 또봇, 시크릿쥬쥬, 베이블레이드 등 히트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1위 완구업체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출판업을 영위하는 미래엔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기존 사업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자 새로운 수익 모델로 완구업을 낙점하고 영실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미래엔이 컨소시엄을 이뤄 영실업 인수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말이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중국 일부 생산공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등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실적 저하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래엔 컨소시엄은 딜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상반기 실적을 확인 한 후 딜의 재개 여부를 판단한다는 이유였다. 지난해 초 거론되던 거래가격은 2000억원 내외였다.

상반기가 지난후 7월부터 양측은 협상을 재개했다. 완구업은 코로나 19 등으로 매출급감이 예상됐지만 '집콕'육아로 인해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서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다. 영실업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되지 않고 호조를 보이자, 협상이 재개됐고, 결국 다소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미래엔은 과거 교육관련 출판업을 영위했던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영실업과의 시너지를 키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급망 채널을 통해 업계 1위인 영실업의 상품군과의 시너지를 꾀할 경우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또 미래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식재산권(IP)를 도입,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나이대도 넓혀가며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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