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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신종자본증권 5000억 발행 'Tier1 방어' BIS비율 14% 유지 안간힘, 조달 완료시 '20bp' 제고 전망

손현지 기자공개 2020-09-08 07:35:5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7일 11: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현재 계획 중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면 BIS비율을 20bp 가깝게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몇년 동안 비은행 부문의 공격적 인수·합병(M&A) 등 영향으로 자본적정성 제고가 절실한 상태였다. 금융당국의 자본확충 요구 역시 감안해 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최대 5000억원 규모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9일 단행한다. 시장 수요에 따라 한도와 금리를 책정하고 발행 목표가를 확정해 이달 중순경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자본적정성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신한금융의 BIS비율은 2018년 말 14.9%를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말 기준으로는 14%선도 아슬아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기본자본(Tier1) 추이와 비례한다. Tier1은 꾸준히 13%선을 유지해왔지만 작년 말부터 12%선으로 떨어졌다.


비은행 부문 비중 확대를 위해 잇따라 자금을 지출한 영향이다. 작년 아시아신탁에 이어 오렌자라이프생명보험 등 신규 자회사를 연달아 편입하면서 재무여력이 약화됐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와 신한AI 유상증자 등으로 자회사 순투자금액도 증가했다. 자금 조달을 위해 차입금을 늘리고 전환우선주 발행 등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자본비율 제고 차원에서 2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지난해 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올 들어서도 재무부담이 지속해 커졌다. 5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하며 BIS비율이 6bp가량 빠졌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 유상증자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추가지분 인수 등으로 자본차감액이 불어났다.

신한금융투자(3900억원)외에도 신한캐피탈(3000억원), 신한저축은행(500억원) 등 일부 자회사에 대한 자금대여로 순차입 규모도 확대됐다. Tier1 비중은 전체 자본의 5.1% 수준까지 감소됐다.

신한금융지주의 BIS비율은 6월 말 기준 14.1%까지 떨어졌다. 당국의 규제 기준치는 훌쩍 넘는 수준이지만 신한 자체 추이로 봤을 때는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란 내부 판단을 내렸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봤다. 회계상 Tier1 자본으로 분류되는 채권이어서 BIS비율 제고에 효과적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결정은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자본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맞물려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지주가 실물경제 대출 등 자금 공급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당국은 현재 공식적인 감독수단으로 '스트레스테스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즉 은행이 금융위기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충격을 흡수할 만큼 평상시 자본건전성을 유지하는지를 살펴본다는 뜻이다. 기존 총 자본비율 중심의 관리체계에서 향후 보통주자본비율 관리도 중요한 리스크평가 준거가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바젤 Ⅲ 최종안 중 신용리스크 산출 방법 개편안을 조기 시행하게 되면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약 100bp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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