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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예비입찰에 JKL·어펄마 등 응찰 NH-오퍼스 SI 물색 나서…일부 원매자 거래 완주 불투명

최익환 기자공개 2020-09-11 15:01:3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4: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뚜레쥬르의 예비입찰에 원매자 세 곳이 응찰했다. 원매자들이 책정한 뚜레쥬르의 벨류에이션과 매도자 희망가격의 접점 찾기가 딜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CJ푸드빌 뚜레쥬르사업부문 매각 예비입찰에 △JKL파트너스 △어펄마캐피탈 △NH PE-오퍼스PE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원매자별로 LOI 제출 일정을 달리해 대기업 원매자 한 곳을 유치하려 했으나 끝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뚜레쥬르의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한 원매자의 수는 전략적투자자(SI) 2곳·PEF 운용사 7곳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큐캐피탈파트너스와 VIG파트너스 등 일부 PEF 운용사들은 뚜레쥬르 투자를 검토해왔으나 예비입찰에는 불참했다. CJ그룹이 제한적으로 IM을 배포한 점을 고려하면 일부 원매자의 이탈이 향후 매각작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현재 할리스커피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KG그룹도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JKL파트너스와 어펄마캐피탈은 뚜레쥬르의 향후 해외시장 성장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PEF 운용사는 현재 새 펀드 조성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기존 펀드와 병행한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00억원 규모의 재무안정PEF를 이용하려던 NH PE-오퍼스PE는 SI 물색을 선결조건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숏리스트 선정의 경우 가격에서 뒤처지지 않은 원매자들의 선정이 유력시된다. SI 물색에 나선 NH PE-오퍼스PE의 경우 완주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도 있다. 결국 재무적투자자(FI)간 경쟁으로 이번 거래가 흘러갈 경우 CJ그룹의 선택지는 다소 좁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원매자들 사이에서는 뚜레쥬르의 적정 기업가치가 약 2000억원 정도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뚜레쥬르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수준이 약 200억원 가량이 된다는 가정 하에 멀티플 10배를 곱해 산출한 가격이다. 원매자 대부분이 국내 사업 확장이 어렵다는 전망을 가지고 있어 실제 기업가치는 이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매도자 CJ푸드빌 측이 원하는 매각 희망가는 3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해외사업의 성장세와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도 일부 출점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매도자 측의 입장이다. 향후 별도 회사로 뚜레쥬르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새 주인을 찾을 경우 푸드빌과 그룹에서 지출되는 공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매도자 CJ푸드빌 측은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조만간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선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달 중으로 숏리스트 원매자들에 대한 실사가 시작되면, 이르면 연내에 뚜레쥬르의 새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매각대상인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 시장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뚜레쥬르 잠실직영점의 모습(출처=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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