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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7500억' 수요예측…NH증권 최대 3000억 조달 [Weekly Brief]'푸본현대·쌍용양회·대림에너지' A등급 발행사도 완판 도전

강철 기자공개 2020-09-15 09:08:3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0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롯데쇼핑, 삼척블루파워 등 다수의 더블A 발행사가 이번주 총 7500억원의 공모채 매입 수요를 조사한다. 약 1년 6개월만에 다시 수요예측에 나서는 NH투자증권은 공모채로 최대 3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싱글A 기업인 푸본현대생명, 쌍용양회공업, 대림에너지도 기관의 투자 심리를 타진한다. 대림에너지는 A0와 A-로 나뉜 등급 스플릿을 극복하는 완판을 위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LG헬로·SK브로드밴드' 케이블 라이벌 격돌

LG헬로비전은 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10회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렌치와 발행액은 3년 만기 1000억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공모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LG헬로비전의 모기업인 LG유플러스도 15일 공모채 매입 수요를 조사한다. 3·5년물을 발행해 2000억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신용등급과 아웃룩은 올해 1월과 동일한 'AA0, 안정적'을 받았다.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은 대표 주관사단을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으로 동일하게 구성했다.

양사의 라이벌이자 같은 더블A(AA0) 발행사인 SK브로드밴드도 17일 기관의 투자 심리를 파악한다. 5년 단일물로 최대 16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9000억원의 주문을 모은 지난 6월에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오버부킹을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모채와 장기 기업어음(CP) 중심의 조달 전략을 펼쳐온 롯데쇼핑도 약 6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5년물과 10년물로 최대 2000억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사는 이번 공모채의 등급과 전망을 'AA0,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아웃룩은 기관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변수다.

포스파워가 전신인 삼척블루파워는 사명 변경 후 첫 공모채 발행에 도전한다. 오는 17일 3년물 1000억원의 매입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500억원 모집에 400억원 주문에 그친 미매각의 아픔을 이번 수요예측에서 씻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AA+ 발행사인 NH투자증권은 18일 3년물 1500억원의 수요를 조사한다. 2019년 4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수요예측이 흥행할 시 발행 규모를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이달 말 만기 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A- 쌍용양회 완판 도전…대림에너지 등급 스플릿 변수

푸본현대생명(A0, 안정적)은 14일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500억원을 조달해 지난 6월 말 기준 212% 수준인 지급여력(RBC) 비율을 221%까지 높일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KB증권이 발행 업무를 총괄한다.

쌍용양회공업은 1년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오는 17일 3년물 1000억원의 매입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채 차환에 투입한다. 2017년 9월 발행한 312회차 3년물 1500억원의 만기가 오는 29일 도래한다.

A- 등급에 대한 불안정한 수급을 극복하며 완판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대림산업 계열 민간 발전사인 대림에너지도 1년 3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3년물로 최대 1000억원을 마련해 차입금 상환, 칠레 Cochrane Project 투자, 인건비 지급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단은 KB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구성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공모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0,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나이스신용평가는 'A-, 긍정적'을 제시했다. 두 신용평가사의 등급 스플릿은 대림에너지가 이번 수요예측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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