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GS리테일, 급한 불 껐지만 만기 상환·신규 투자 '고심' 하반기 신규 투자 3000억·만기 차입금 4000억 집중…"자금 운용 계획 세워둬"

전효점 기자공개 2020-09-17 10:59:1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5일 15: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이 이달 1500억원 회사채를 발행해 만기가 돌아온 부채 상환 해결에 나섰지만 하반기 예정된 신규 투자 자금 조달로 다시 고민에 빠졌다. 호텔 부문 등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막대한 투자가 예정돼 있는 탓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최근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유동 부채 상환을 위한 급전 마련은 일단락했다. 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대부분은 지난달부터 하반기 내내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 및 차입금 상환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막대한 단기차입금 부담이 남아 있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종속회사에 집중될 신규 투자금 마련을 위한 고민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약 5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계획했다. 지난해 총투자액 4000억원보다 20% 이상 늘어난 규모다. GS리테일은 상반기까지 이 가운데 약 2000억원을 집행했다. 하반기 3000억원 추가 투자 집행을 남겨두고 있다.


신규 투자는 본업 점포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을 제외하면 호텔 사업부문과 대구 개발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이 대부분이다.

우선 연말께 완료될 종속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의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전객실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하반기에만 약 7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뒤이어 인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개보수 일정도 잡혀있다. GS리테일이 대구에서 건립 중인 복합몰 개발사업에도 하반기 중 3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신규 투자 뿐만 아니라 줄줄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차입금 상환 문제도 과제다.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단기차입금은 5260억원 이상으로 불어난 상황이다. 작년 말 3650억원에 비해서도 50% 이상 부담이 증가했다.

별도 기준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약 4000억원이다. 지난달 말 만기 상환한 1100억원 사채를 포함해 3분기 상환이 예정된 차입금이 2750억원, 4분기 13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 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하반기 만기를 앞둔 단기차입금 가운데 3분의 2는 롤오버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 일부를 활용해 나머지 3분의 1을 상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점 기준 GS리테일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기관예치금 포함)은 2060억원이다. 전년 말 1480억원 대비 비축분이 늘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반기 말 기준 순차입금 비율은 112%, 부채비율은 180%까지 상승했다.

설상가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본업(편의점, 수퍼)에서의 현금 유입은 예년 동기 수준을 소폭 하회하고 있다.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종속회사 투자 지출과 차입금 상환 문제는 한층 족쇄가 됐다.


GS리테일은 나가야 할 돈은 많지만 안정적인 운용 계획을 세워뒀다는 입장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상환 시점이 순차적으로 돌아오므로 자금 일정을 맞추기는 어렵지 않다"며 "종속 법인인 파르나스호텔은 자체적으로 자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편의점 본업에서의 신규 투자는 하반기 크지 않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