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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클럽 안성Q 매각, 본입찰도 흥행 5~6곳 참여…최종 거래가격에 관심 집중

조세훈 기자공개 2020-09-17 08:53:4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6일 12: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한 18홀 대중제 골프장 골프클럽 안성Q 매각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본입찰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종 매각가에 관심이 모인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KB증권은 이날 본입찰을 진행했다. 본입찰에는 KB자산운용, 아이젠인베스트먼트과 전략적투자자(SI) 등을 포함해 5~6곳이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중순 예비입찰에는 10곳 가량이 응찰한 데 이어 본입찰에도 다수 원매자가 참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겨울 춥지 않은 날씨로 호황을 맞은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사람들이 국내 골프장에 몰리며 때아닌 특수를 맞이하자 매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2주 내에 이뤄지며 올해 내로 거래가 종결될 전망이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18홀 골프장 안성Q는 2010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문을 열었지만 회원권 분양에 실패하면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은 곳이다. 2013년 케이스톤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 컨소시엄이 730억원에 인수해 대중제로 전환했다

골프존카운티의 골프장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춘데다 여성 골퍼 증가와 여가시간 확대 등으로 골프 인구가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안성Q의 지난해 매출액은 11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내장객이 몰리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최종 매각가에 쏠려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안성Q의 가격은 1200억~1300억원 남짓이지만 본입찰까지 경쟁이 지속되면서 최대 1400억원이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올 상반기 강원도 지역 골프장 매각은 연달아 최고가를 경신하며 골프장 가격을 끌어올렸다. 2년 전만 해도 홀당 매각가는 서울·수도권이 50억원, 충청·강원서부권은 35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강원도 춘천 소재 오너스GC가 칼론인베스트먼트에 905억원에 인수될 당시 홀당 매매가는 50억원대로 뛰었다. 이후 캡스톤자산운용이 플레이어스골프클럽 인수 당시 적어낸 가격은 약 1700억원으로 홀당 60억원을 넘어섰다. 클럽모우CC의 경우 홀당 68억5000만원으로 매각됐다. 수도권 지역에도 골프장 가격 인상 흐름이 지속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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