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AI 한글교육' 에이치투케이, 글로벌 진출 속도 50억 시리즈A 유치 계획, 'B2B·B2G' 두 토끼 잡는다

이광호 기자공개 2020-09-17 08:01:2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6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인공지능(AI) 기반 소리 중심 한글교육 애플리케이션 '소중한글' 개발사 에이치투케이(H2K)가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주력 서비스인 소중한글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한글교육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H2K는 'Happiness to Kids'의 줄임말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한다는 뜻이다. 학습부진 아동 문제를 해결해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갖게 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주요 타깃은 저소득층 또는 다문화가정 등의 이유로 적절한 한글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난독증·경계선 지능의 이유로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느린 학습자'다.

에이치투케이의 주력제품인 소중한글은 소리 중심 한글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리 중심 한글교육은 영어권에서 난독증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는 '파닉스(Phonics) 교육법'을 한글에 최초 적용한 교육법이다. 자모음 글자와 소리의 관계를 반복해 가르침으로써 의미 중심의 교육법에 비해 정확하게 글자를 배울 수 있어 느린 학습자에게 효과적이다.

홍창기 에이치투케이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AI를 비롯해 생체데이터와 빅데이터를 연구했다. 그러던 중 기술을 통해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외계층을 위한 기술을 고민하다 언어재활사 지인을 통해 한글교육의 약자와 '느린 학습자'에 대한 문제를 알게 됐다. 이에 2017년 6월 같은 대학 출신인 김우현 이사와 손잡고 창업에 나섰다.

홍 대표는 서비스를 이용할 느린 학습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단어 위주 교육과 달리 낱글자 소리를 중심으로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게임을 선택해 플레이하는 방식을 택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설립 3개월 만에 외부자금을 수혈했다. 같은 해 9월 임팩트 엑셀러레이터 소풍으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받았다. 이후 2019년 3월 벤처캐피탈(VC)인 어센도벤처스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았다. 이어 최근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의 인연은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에서 비롯됐다. 에이치투케이는 데모데이에 참석해 IR 피칭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권오상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미팅을 거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권오상 대표는 “어려운 앱 시장에서 뚝심있게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팀”이라며 “기술적 우수성과 그간 쌓아온 한글 교육 노하우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한국어 교육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투케이는 기존 서비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학습동기 부여를 위해 게임에 성공하고 받은 점수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게 하는 보상 시스템 도입, 지루하지 않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 언어발달센터 연계 등 다양한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는 활로를 더욱 다각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기업·소비자간 거래(B2C)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기업과 정부간 또는 기업간 거래를 집중 공략한다는 목표다.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언어치료실, 학원, 대규모 플랫폼 등에 서비스를 탑재할 전망이다.

홍 대표는 “B2C 중심에서 B2G와 B2B로 활로를 점차 넓히고 있다”며 “향후 외국인 대상 한글 및 한국어 교육 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내년께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