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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소젠, 시리즈A 유치 '글로벌 엑소좀' 정조준 '75억 확보' 누적 100억 넘겨, 독자개발 'BG-Platform' 활용 속도

이윤재 기자공개 2020-09-17 08:02:3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6일 13: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소좀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브렉소젠이 시리즈A 투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프리시리즈A까지 포함해 누적 100억원을 조달한 만큼 글로벌 엑소좀 신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브렉소젠은 벤처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7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재무적투자자(FI)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UT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로그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B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설립 이후 두 번째다. 앞서 프리시리즈A 단계에서 25억원가량을 모았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창업 1년여만에 누적 기준으로 약 100억원 이상을 모은 셈이다.

FI들이 과감한 베팅에 나설 수 있었던 건 브렉소젠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 덕분이다. 브렉소젠은 서울아산병원 줄기세포센터 부소장을 지낸 김수 대표가 지난해 창업한 엑소좀 기반 바이오벤처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엑소좀 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며 독자개발한 '엑소좀 플랫폼 기술(BG-Platform)'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 크기의 세포외소포체인 엑소좀은 세포간 정보교환에 주된 역할을 한다. 기존 의약품과 달리 인체 세포에서 유래되는 만큼 생체 적합성과 체내 안정성이 높다는 게 강점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엑소좀을 약물전달시스템(DDS)으로 사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높은 품질관리 수준을 요구하는데다 대량생산 한계 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렉소젠은 자체 개발한 'BG-Platform'을 통해 엑소좀 활용 신약개발에 나선다. BG-Platform은 엑소좀 생산 특화 고효율·고기능 세포주 확립, 타깃 질환별 엑소좀 내 유효성분 조절, 고순도 엑소좀 분리·정제 등이 가능하다.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가로막던 한계 극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김수 대표는 "BG-Platform은 다른 엑소좀 개발회사와 차별화된 브렉소젠만의 독자적 기술이다"며 "다양한 질환 맞춤형 엑소좀을 개발, 대량생산·분리·정제할 수 있어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브렉소젠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진도가 빠른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는 오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동물실험에서는 엑소좀의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브렉소젠은 독보적인 엑소좀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퍼스트인클래스나 베스트인클래스를 겨냥한 엑소좀 신약개발 추진 중"이라며 "임상이 진전을 보이고 기업가치가 높아질 즈음 팔로우온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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