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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신규 사무수탁사 하나펀드서비스 낙점 신한아이타스서 변경, 하나펀드서비스 이관 후 흥국운용 펀드 94% 관리

정유현 기자공개 2020-10-19 08:04:49
흥국자산운용이 주 사무수탁사를 신한아이타스에서 하나펀드서비스로 변경했다. 흥국자산운용 펀드서비스 이관 작업이 마무리되면 7조원 대의 신규 펀드서비스 수탁고가 하나펀드서비스로 유입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지난달부터 이어온 신규 사무수탁사 공개입찰 과정을 끝내고 하나펀드서비스를 신규 주 사무수탁사로 선정했다. 데이터 이수관 작업은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흥국자산운용은 그간 신한아이타스와 가장 많은 펀드 사무수탁 서비스 제휴를 맺어왔다. 6뭘 말 기준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 12조4613억원 중에서 신한아이타스에 수탁한 규모는 7조535억원 수준이다. 비중으로 56.6%에 달했다. 이어 하나펀드서비스 수탁고 비중이 38.15% 수준이었다.

흥국자산운용이 사무수탁사 재선정에 나서는 것은 수수료 절감 및 서비스 향상 차원이었다. 지난해 말 업계 1위인 신한아이타스가 수수료 정상화 명목하에 1bp 안팎으로 통용되던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수수료율을 높여 적정가를 유지해야 서비스 향상 및 차세대 펀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수수료율에 변화가 생기자 흥국자산운용도 사무수탁사를 변경하는 것으로 노선을 바꿨다.

흥국자산운용이 9월 초 사무수탁사 공개 입찰에 나선 후 업계에서는 하나펀드서비스가 낙점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이미 흥국자산운용의 펀드 사무관리를 일부 맡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였다. 이번에 하나펀드서비스로 신한아이타스의 사무관리 자금이 이관되면 하나펀드서비스는 11조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관리하게 된다. 흥국자산운용 전체 펀드의 94%에 달하는 비중이다.

일부 자산운용사가 신한아이타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중위권 사무수탁사들이 해당 계약을 따내며 펀드 사무수탁업계 점유율 변동이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지한 사무관리사 설정규모에 따르면 10월 13일 기준 사무관리 수탁고 중 신한아이타스가 239조3624억원, 하나펀드서비스가 177조8655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점유율은 각각 34%, 26%다.

교보악사자산운용에 이어 흥국자산운용과의 계약 해지에도 신한아이타스는 여전히 사무관리 업계 1위다. 한 해 자연적으로 증가하는 펀드 규모가 큰 만큼 계약 해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7월 말 이후 250조가 깨지며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펀드서비스에 타 자산운용사의 유입을 배제하고 흥국자산운용 유입 분만 단순 계산 시 시장 점유율은 27%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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