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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역사 볼트 제조사 동아 경영권 매각 추진 삼정KPMG 주관사로 제한적 입찰 진행

조세훈 기자공개 2020-10-16 11:31:1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5일 10: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0년 역사를 지닌 볼트 제조 강소기업 동아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견고한 실적과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만큼 업계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아홀딩스는 삼정KPMG를 주관사로 볼트 제조사 동아를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 대상은 동아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100%다. 현재 일부 원매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입찰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볼트 제조사 동아의 매각이 진행됐으며 일부 원매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입찰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961년 설립된 동아는 건설 및 산업용 볼트·너트 제조업체다. 국내 최초로 강교와 고장력 볼트를 영등포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991년 창원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2010년 동아건설의 볼트사업부를 양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2018년 동아홀딩스의 영업부문인 볼트사업부를 물적분할하여 현재의 모습이 됐다. 모회사인 동아홀딩스는 동아 외에 골프장인 인터불고컨트리클럽와 디아이개발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동아는 중장비부품분야, 선박엔진부품 볼트용 소재열처리, 가교 및 철구조물 건설용 고장력볼트, 중장비체결용 트랙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트랙볼트 특수공정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건설기계 제조사인 일본의 고마츠사로부터 열처리 인증공장으로 인정받아 국내에서 독점 납품을 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견고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어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854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11%, 3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도는 알짜 사업으로 부각되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한 원매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증후군(코로나19) 여파로 전방산업의 매출이 타격을 받은 점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실적 변동이 불가피한 만큼 원매자와 매도자 측의 가격 협상이 매각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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