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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올해 여섯 번째 사모채...자금조달 '홀로서기' 올해만 800억 조달...'규모의 경제' 겨냥한 점포 확대 '순항'

최석철 기자공개 2020-10-29 13:33:20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14: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24가 올해만 여섯 번째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사모 회사채 시장에서 총 800억원을 조달했다. 편의점업계 후발주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점포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8일 사모채를 발행해 2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년, 금리는 3.92%다. 대표 주관업무는 SK증권이 맡았다.

이마트24가 사모채 조달에 나선 것은 올 들어 여섯 번째다. 올해만 사모 회사채 시장에서 800억원을 조달했다.

이마트24는 그동안 공모채 시장에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2018년 처음 사모채 시장에 발을 들여 300억원을 조달한 뒤 2019년 450억원, 2020년 800억원으로 사모채를 통한 조달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그동안 모회사인 이마트의 지원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해왔지만 최근 이마트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지면서 홀로서기를 하는 모습이다.

올해 6월 이후 4%대로 높아졌던 발행금리는 3%대로 다시 낮추는 데 성공했다. 2년물 사모채 발행금리는 1월과 2월에 각각 3%대 금리였다. 하지만 6월 이후 발행금리는 4.150%로 높아졌다.


이번에 조달한 200억원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규모의 경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의점업계 특성상 매장 확대에 소요되는 자금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는 2017년 위드미에서 현재의 이마트24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뒤 빠르게 점포 수를 늘려왔다.

9월 기준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5131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643곳 순증했다. 2017년 브랜드 리뉴얼 당시 2020년까지 점포 수를 최대 6000곳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는데 근접해가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매장 확대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마트24가 신규 점주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다.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영업적자 폭도 점차 줄었다. 이마트24 분기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 2823억원에서 올해 2분기 4030억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 폭도 93억원에서 52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아직 업계 선두권인 GS25, CU 등과 비교하면 점포 수가 절반 수준에 머무는 만큼 당분간 매장 확대를 위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GS25와 CU는 점포수 자료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지난해 말 1만3000여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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