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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인베스터, '펫산업' 투자 뛰어든다 '아기 유니콘' 펫프렌즈에 시리즈B 15억 베팅, 연간 3.4조 시장

이광호 기자공개 2020-11-05 07:49:1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4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인베스터가 반려동물산업(펫산업) 투자를 본격화한다.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다양한 언택트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가운데 가파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았다. 꾸준히 관련 산업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ES인베스터는 최근 반려동물 플랫폼 업체 '펫프렌즈'의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 참여해 15억원을 베팅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이에스6호디지털콘텐츠글로벌펀드'를 활용했다. 대표펀드매니저인 서준석 이사가 투자를 주도했다.

펫프렌즈는 '우주에서 가장 빠른 반려동물 용품울 배달한다'는 슬로건으로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1인 가구 맞춤형 온디맨드(On Demand) 서비스를 자랑한다. 서울의 경우 2시간 이내에, 경기도의 경우 새벽 시간대에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집에 없을 때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4시간 채팅상담' 서비스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수의사와 전문가가 24시간 대기해 30초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42%는 월 1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다. 또한 개인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특성을 분석한다. 생애 주기별과 알레르기 등 반려동물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추천 상품의 정확도는 72%이며 구매전환율은 17%다.

구내 수의사 등 전문가와 함께 이 같은 상품을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 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감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펫커머스의 밸류체인이라는 생각으로 사업을 키웠다.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 2년 동안 1200% 성장한 비결이다.

펫프렌즈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연간 재구매율 80%대를 유지하는 등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외 채널을 통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확장할 계획이다.

ES인베스터는 올해 들어 반려동물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다양한 플랫폼 업체에 투자를 단행했지만 반려동물을 타깃으로 사업을 하는 업체에 투자금을 집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반려동물산업 규모는 3조4000억원이다. 오는 2026년에는 5조7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매년 14.5%씩 성장하는 셈이다.

ES인베스터 관계자는 “반려동물시장은 비교적 자본시장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분야지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유의미한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동물 사료가 전부였지만 최근 다양한 용품과 서비스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산업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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