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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에셋운용, '글로벌인컴 전략' EMP펀드 내놨다 배당·채권·크레딧·대안투자 등 4개영역 자산 선별...고유자산 20억 투입

이효범 기자공개 2020-11-06 08:11:27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4일 15: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를 새로 출시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기존 EMP펀드와 달리 자체적인 운용역량으로 투자한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 아래 인컴수익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이 펀드를 기획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근 EMP펀드인 '멀티에셋글로벌EMP월배당인컴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설정했다.

해당펀드는 국내와 해외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한다. 배당, 채권, 크레딧, 대안투자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해 투자자산을 선별해 편입한다. 인컴수익을 낼 수 있는 ETF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다. 특히 리스크 배분을 기반으로 위험조정수익률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고유자산 20억원을 시딩자금으로 투입했다. 설정 초기 계획대로 원활한 운용이 가능하도록 시딩자금을 태웠다. 향후 판매사와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해 운용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 펀드의 또다른 특징은 매월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투자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인컴수익을 매월 수익자들에게 배당한다. 이는 수익자에게 매월 인컴을 지급하기 위해 투자원본까지 분배대상으로 하는 '월지급식'과 차이를 두고 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꾸준히 EMP펀드를 출시해왔다. 운용 중인 가장 오래된 펀드가 2015년 설정된 '멀티에셋글로벌EMP솔루션펀드'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로 미래에셋대우의 자문을 받아 운용된다. 전세계 투자지역 및 자산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을 축소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둔다.

멀티에셋글로벌EMP솔루션펀드의 누적수익률(운용펀드 기준)은 17%대다. 설정액은 180억원 가량이다. 채권혼합형으로 장기간 우상향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최근 신규 EMP펀드를 출시하는데 밑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EMP펀드 운용은 멀티에셋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장인 박호건 매니저가 맡는다. 그는 미래에셋대우 상품전략부, 프라임브로커리지본부, 리테일사업부 등을 거쳐 2016년 11월 멀티에셋자산운용 헤지운용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운용자산 규모는 1000억원 가량이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저성장, 저금리 국면이 지속되는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서 배당 등 인컴 수익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펀드가 투자한 ETF에서 발생하는 인컴을 매월 일정한 날에 분배하여 주는 것이 이 펀드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배금 지급비율이 높은 ETF를 투자자 개인이 직접 선별,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이 펀드 투자로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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