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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홈쇼핑 품고 이마트·쿠팡과 격전 나선다 매출 10조 온·오프 종합유통채널 발돋움…"연 취급액 2025년 25조 목표"

전효점 기자공개 2020-11-11 09:03:0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0일 17: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에서 쿠팡과 맞먹는 초대형 유통 대어가 탄생한다. GS리테일이 계열사 GS홈쇼핑 흡수합병을 통해 내년 연간 거래액 15조 규모의 온·오프라인 종합유통기업으로 거듭난다.

10일 GS리테일은 GS홈쇼핑을 내년 7월 1일자로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4.2236834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 통합을 결정했다"면서 "GS리테일은 국내 최대의 오프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GS리테일과 디지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GS홈쇼핑 흡수합병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속법인인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본업을 비롯해 H&B, 호텔 사업 등 주로 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멸법인인 GS홈쇼핑은 TV홈쇼핑과 모바일 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그룹은 그룹 내 온오프라인 계열사의 통합을 통해 쿠팡과 네이버쇼핑 등 새로 부상하는 이커머스 경쟁사는 물론, 롯데쇼핑, 이마트처럼 오프라인에 기반을 두고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는 전통적인 유통 대기업 경쟁사에 대응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양사 합병 이후 GS리테일은 2025년까지 연간 취급액을 25조원까지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양사 통합 취급액은 올해 현재 15조원 규모다.

양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통 지형이 급변하는 올해 비교적 성공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의 경우 근거리 상권에 강점을 가진 편의점과 슈퍼 점포를 기반으로 성장에 성공했다. GS홈쇼핑은 '언택트' 로의 소비 행태 변화의 조류를 타고 실적을 끌어올렸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GS리테일이 보유한 강력한 판매망과 GS홈쇼핑의 두터운 잠재 고객층을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로 거듭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GS리테일은 1만5000여개 편의점·슈퍼 점포망을, GS홈쇼핑은 3000만가구에 이르는 TV홈쇼핑 시청가구와 1800만 모바일앱 회원을 갖고 있다.

내년에 새로 출범하는 합병 GS리테일의 자산총계는 7조원 이상 규모로 예상된다. 매출은 10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4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연간 취급액은 쿠팡과 이마트에 육박하게 된다.

상이한 사업 기반을 가진 양사 합병 과정은 갈 길이 멀다. 양사가 보유한 유통 데이터 등을 비롯한 IT인프라를 비롯해 물류·배송 인프라에서도 유기적 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 양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합하는 것도 과제다.

GS리테일은 "통합을 통해 연간 취급액을 10%씩 신장해 2025년 25조원 취급고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채널 통합에 집중하여 현재 2조8000억원 규모인 모바일 커머스 채널의 취급액을 7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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