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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앤파트너스, 車부품사 쟈베스코리아전자 인수 추진 거래 규모 120억…와이어링 하네스 '주목'

조세훈 기자공개 2020-11-17 10:25:3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11: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자동차 부품사 쟈베스코리아전자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올 초 수입 중단으로 국내 완성차업체 공장을 멈추게 한 '와이어링 하네스'를 제조하는 업체다. 와이어링 하네스의 탈중국 흐름에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앤파트너스는 최근 쟈베스코리아전자를 12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현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잔금 납입만 남겨둔 상태로 전해진다.

1977년 설립된 쟈베스코리아전자는 와이어링 하네스와 친환경 자동차에 사용되는 케이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와 LG전자 등이 있다. 쟈베스코리아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18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0억원이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내부에 장착된 전기장치들에 각종 전기신호를 전달해 전자부품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의 가장 하단에 위치하며 보통 가장 먼저 작업이 이루어진다. 와이어링 하네스가 없으면 자동차를 만드는 작업 자체가 시작되지 않는다.

올 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증후군(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산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수급이 중단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와이어링 하네스 물량 가운데 87%가량이 중국에 공장을 둔 탓에 국내 완성차 생산라인이 가동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완성차 업계에서는 와이어링 하네스의 수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노앤파트너스는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의 성장성과 수입 다변화에 따른 수혜를 높이 평가하고 쟈베스코리아전자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쟈베스코리아전자는 2017년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신설했다. 노앤파트너스는 탈중국 물량의 일부를 쟈베스코리아전자가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LP) 마케팅에서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네스 시장의 성장도 꾸준하다는 평가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 조사기관인 Acumen Research and Consulting이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은 연간 6.1% 성장해 2026년에는 783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쟈베스코리아전자의 베트남 생산공장이 와이어링 하네스 다변화에 부합해 성장성이 기대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한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거론되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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