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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회사]반도체장비부품사 피케이시, 새주인 찾는다방만경영·수주위기로 회생…인가후 M&A 추진

김선영 기자공개 2020-11-17 09:49:0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11: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장비부품 제조사 피케이시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피케이시는 기존 경영진의 방만경영과 수주 위기를 겪으며 지난해 회생절차에 진입하게 됐다. 피케이시가 글로벌 반도체 패키칭 기업인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협력업체라는 점은 이번 매각의 셀링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일우회계법인은 피케이시의 인가 후 M&A를 추진중이다. 2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으며, 잠재적 원매자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나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을시 제한경쟁입찰로 변경된다.

피케이시는 반도체금형 및 반도체장비부품사로 2013년 설립됐다. 반도체 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회로기판을 절단하거나 성형할 때 투입되는 '쏘우키트'(Saw Kit)를 주력으로 생산중이다. 2015년~2017년 매출액은 평균 13억원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마지막 공정에 투입되는 장비인만큼 일정 규모의 매출 유지가 가능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피케이시는 기존 경영진의 방만경영으로 인해 영업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 인해 수주 감소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이듬해 회생 절차에 진입하게 됐다. 이후 회생계획안을 인가받는 과정에서 피케이시의 기존 경영주이자 대표이사는 현재 사임을 결정받게 된 상태다.

올해 7월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제3자 관리인 선임결정을 받은 피케이시는 경영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매도자측은 피케이시가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협력업체라는 점을 인수 메리트로 강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로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를 확보하고 있으며 필리핀 지사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케이시는 지난달 광주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 결정을 받으면서 현재 채무자들에 대한 현금 변제를 진행중이다. 매각측은 회생계획안 이행을 위해 인가후 M&A를 추진하며, 회생절차 종결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진입장벽이 있는 산업인 만큼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장비부품 업체의 인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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