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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송상섭·안보근 상무 스톡옵션 '잭팟' 2015년 부여, 2차례 무증 거치며 행사가 2500원…각각 12억·4억 평가차익

신상윤 기자공개 2020-11-20 08:09:3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3: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의 미등기 임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잇따라 행사했다. 이들은 등기임원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수억원대 평가차익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스톡옵션 행사로 자산증식 부수효과도 누리게 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에코마케팅은 2015년 10월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스톡옵션 행사는 지난 10월부터 가능했다. 행사기일은 총 2년이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 가운데 현재까지 에코마케팅에 재직 중인 사람은 미등기임원인 송상섭·박효영·안보근 상무 등 세 명이다. 각각 14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스톡옵션 행사기일이 도래하자 송 상무와 안 상무가 먼저 움직였다. 송 상무는 경영지원총괄, 안 상무는 마케팅전략총괄 담당 임원이다. 송 상무와 안 상무는 이달 13일 스톡옵션을 행사해 각각 6만주, 2만주의 보통주 신주를 취득했다.

눈길은 행사가액이다. 에코마케팅 스톡옵션 행사가액은 2500원이다. 당시 부여된 스톡옵션은 총 20만주다. 스톡옵션은 2018년과 올해 각각 1대1의 비율로 무상증자가 단행되면서 총 80만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8만주가 취소됐고 최근까지 42만주가 남은 상태였다. 단 스톡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선 5년의 근무 기간을 채워야 했다.

송 상무와 안상무는 근무 조건을 충족하며 스톡옵션을 행사했고, 결과적으로 대규모 자산 증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에코마케팅 주가는 지난 17일 종가 2만2550원을 기록하는 등 2만원대 중반에서 움직였다.

송 상무 등이 스톡옵션을 행사한 당일 종가는 2만2400원이다. 받은 주식의 시장 가치는 송 상무가 13억5000만원, 안 상무가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취득금액과 비교하면 각각 12억원, 4억원에 이르는 주식 평가차익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송 상무는 에코마케팅 등기임원(감사포함)의 1년 평균 보수액(5300만원)과 비교해 25배 이상의 자산 증식 효과를 거뒀다. 안 상무도 등기임원 평균 연봉의 8배를 웃돈다. 두 사람 모두 10년 이상 에코마케팅에서 근무하며 성장의 틀을 잡은 공신들로 알려졌다.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은 2003년 문을 열었다. 초기에는 인터넷 대출 솔루션을 공급하는 핀테크 기업에서 출발했지만 모바일 시장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광고 대행업으로 주력을 변경했다. 특히 타깃 소비자를 분석해 광고 집중도를 높였던 퍼포먼스 마케팅이 효과를 거뒀다.

퍼포먼스 마케팅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직접 커머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저주파 마사지기 '클럭'으로 잘 알려진 데일리앤코와 스티커 네일아트 '오호라'의 글루가 등과 협업해 외형도 키웠다.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350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도 경영실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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