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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3분기도 성장세…경영목표 달성 '청신호' [하우스 분석]위탁·자기매매업 끌고 투자은행업 밀어…순이익 800억 달성 눈앞

이지혜 기자공개 2020-11-20 13:06:1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증권이 3분기에도 실적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누적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1분기 코로나19 사태 탓에 적자를 냈지만 2분기부터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덕분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3분기 흑자를 냈다. 그 중에서도 WM부문과 부동산금융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연간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영목표 달성 ‘청신호’, 실적회복세 지속

교보증권이 올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1조2723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순이익은 746억원으로 0.6% 줄었다.

비록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지만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무리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올해 경영목표로 순이익 800억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1분기 코로나19 사태 탓에 자산가치가 떨어져 평가손실을 봤다”며 “2분기 이후 자산가치를 회복한 덕분에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이 1분기 적자를 냈는데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경영실적을 낸 것은 2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덕분이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 439억원, 순이익 333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99.5%, 순이익은 84.3% 늘었다.

◇위탁·자기매매업 호조, 투자은행업 성장 꾸준

위탁매매업과 자기매매업 실적 호조가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교보증권은 위탁매매업에서 403억원, 자기매매업에서 23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위탁매매업 영업이익은 149%, 자기매매업은 118.1% 증가했다. 자기매매업은 1분기 적자전환했지만 2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WM부문과 국제금융본부의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하면서 위탁매매업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자기매매업 호조는 채권운용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업은 3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흔들림없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은행업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증가한 533억원이다. 부동산금융과 부채자본시장(DCM)부문의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올해 3분기 투자은행부문 주요 딜로는 안산 성곡동 오피스텔 개발사업 PF와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주상복합용지 브릿지론이 있다. 각각 조달금액이 385억원, 2200억원에 이른다.

교보증권은 3분기 일반 회사채, 여전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아우르는 DCM부문에서 더벨리그테이블 9위에 올랐다. 3분기 주요 딜로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 현대카드의 여전채와 신용보증기금의 ABS 등이 있다. 모두 39건으로 3조5605억원 규모다.

주식자본시장의 IPO부문에서는 9월 교보10호기업인수목적 등 스팩 IPO 실적이 있다. 75억원 규모다. 리그테이블 순위는 22위다.

다만 장내외 파생상품업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9% 줄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채권시장이 급변하면서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돼 평가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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