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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IB, 언택트에도 분전…순익 23% 책임 3분기 누적 1500억 달성…ECM서 두각, IPO수수료 1위

이경주 기자공개 2020-11-20 13:06:3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증권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시호조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자기매매(S&T) 사업이 황금알을 낳고 있는 덕분이다.

그간 수익기둥 역할을 해오던 투자은행(IB) 부문의 선방도 빛난다. IB부문은 코로나19로 영업이 위축됐음에도 여전히 수천억원대 이익을 달성하며 캐쉬카우임을 입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익 8200억…전년 연간치 상회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누적으로 영업수익(매출) 13조2586억원, 영업이익 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수익은 2.4%, 영업이익은 42.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253억원에서 6422억원으로 22.3% 증가했다.


덕분에 2017년 통합 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증권+대우증권) 출범 이래 사상 최대 연간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직전 최대치는 작년으로 영업이익은 7279억원, 순이익은 6643억원이다. 올해는 3분기 누적으로만 영업이익은 전년 연간치를 넘었고, 순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업계 최초로 1조원 달성이 전망된다.

업계 공통적으로 황금알을 낳고 있는 위탁매매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지점 등을 통해 위탁매매 사업을 하는 WM(자산관리)부문은 올 3분기 순이익이 3407억원으로 전년 동기(590억원)에 비해 무려 477.8% 늘었다. WM부문이 전사 순이익 53%를 책임졌다.

S&T부문도 또 다른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1980억원에서 3282억원으로 65.8% 늘었다. S&T부문은 자기자본을 파생결합상품이나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역시 증시호조로 수익이 대폭 늘었다.

◇IB부문, 언택트 환경 극복…수수료 ECM 2위, IPO 1위

무엇보다 IB부문 선방이 빛나고 있다. IB부문은 대면영업이 핵심이다. ECM(주식자본시장)에서 IPO와 유상증자, 메자닌 발행, DCM(부채자본시장)에선 회사채(SB)와, 여전채(FB),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주관한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M&A(인수합병) 인수금융, 딜 자문도 수행한다.

커버리지 조직(기업금융본부)이 수시로 기업에 출입하며 재무적 니즈를 파악해 딜을 설계·제안하는 것이 사업 시작점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이 같은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때문에 올해 급격한 사업위축이 우려됐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IB부문은 올 3분기누적으로 당기순이익 15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895억원)에 비해선 20.5%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냈다. 전사 순이익의 23%를 책임졌다.

특히 전통 IB업무인 ECM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19일 현재 ECM주관금액은 1조1560억원, 이에 따른 수수료는 217억원이다. 전체 시장의 14.13%를 점유하며 업계에서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수수료가 266억원(17.35% 점유)다.


IPO 수수료만 따지면 같은 날 기준 192억원으로 업계 1위(19.94%)다. 교촌F&B와 원방테크, 미투젠 등 17건의 주관을 맡아 최고 성과를 이끌어 내면서 예상보다 많은 수입을 챙겼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177억원(18.4%)다.

인수금융 등에서도 굵직한 딜을 발굴했다. 8257억원 규모 HMM 컨테이너 선박금융과 5750억원 규모 휴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1000억원 규모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리파이내싱, 1000억원 규모 현대캐피탈 CP매입약정 딜에 관여했다.

IB부문은 성장동력이라 이번 선방이 중요하다. IB부문은 작년까진 전사 성장을 견인했었다. 전사 순이익이 2017년 5049억원에서 지난해 6643억원으로 31.5% 늘어났는데, 같은기간 IB부문 순이익이 1460억원에서 2648억원으로 81.4% 늘어난 덕분이다. IB부문이 지난해 전사 순이익의 36.1%를 책임졌다.

향후 증시가 평범한 수준으로 돌아서면 IB부문 역할이 다시 중요해진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미래동력인 발행어음과 IMA(종합금융투자계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신기능을 갖춰 보다 많은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IB부문은 조달자금 투자처를 찾아주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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