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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경영분석]한투파, 벤처투자 광폭 행보…실적 턴어라운드투자금 회수 실현·포트폴리오 공정가치 반영 등, 3Q 실적 전년 연간 상회

이윤재 기자공개 2020-11-23 08:04:16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0일 12: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크게 반등한 실적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해 유통시장 침체로 회수 시기를 조율했던 건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데다 여타 포트폴리오들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평가가치가 급증했다.

한투파는 올해 3분기말 일반기업회계(K-GAAP) 별도기준 영업수익 609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194%, 영업이익은 18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6% 증가한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일한 K-GAAP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한투파는 영업수익 497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말 기준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은 상황이다.

비상장회사인 한투파는 한국금융지주 연결재무제표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하고, 연간 단위로 내는 감사보고서에는 K-GAAP을 준용하고 있다. 두가지 회계기준을 병용하는 건 일관된 실적을 보여주는 동시에 K-IFRS 적용시 비상장기업 공정가치 평가 부분에서 혼선이 있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투파는 올 3분기말 기준 전년동기대비 관리보수나 성과보수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올해 7월 약정총액 2370억원짜리 대형 벤처펀드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 펀드'를 만들긴 했지만 아직 관리보수에 온전히 편입되진 않는다. 성과보수도 60억원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주요 포트폴리오 투자금 회수가 실현된 덕분이다. 한투파는 앞서 지난해 유통시장 침체로 인해 상당 수 포트폴리오들이 만족할 만한 수익 규모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 회수 시기를 미뤘다. 올해 코로나19 복병이 나타났지만 증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투파도 여러 포트폴리오 투자금 회수에 착수했다.

추가로 아직 투자금 회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증시에 신규 입성했거나 기존 대비 주가가 오른 포트폴리오들도 지분법손익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들은 상장 전에는 원가법으로 계상했지만 상장 이후부터는 공정가치로 반영된다.

한투파는 올해 3분기 기준 역외펀드를 포함해 48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중 5개가 올해 신규 결성된 펀드다. 2020 KIP Bon Appetit 투자조합(71억원)과 한국투자 광개토투자조합(225억원), 한국투자 성장 소부장 PEF(100억원), 한국투자 핀테크 혁신펀드(240억원), 한국투자 바이오 글로벌 펀드(2370억원) 등이다.

2011년과 2012년에 만든 한국투자그로스캐피탈펀드제17호,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제20호는 현재 청산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 20호는 지난 2년간 중간수익배분으로 성과보수가 139억원 유입된 바 있다. 청산이 완료되면 추가로 성과보수를 수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투파 관계자는 "여러 포트폴리오에서 투자금 회수와 공정가치 평가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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