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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글로벌4차산업 '자문형 랩' 내놨다 신생 미시간자문 코웍, 한미 동시투자 첫 사례…4차산업·성장주 포트폴리오 방점

김시목 기자공개 2020-11-27 07:43:4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5일 17: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4차산업 종목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 어카운트 상품을 내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글로벌4차산업플러스랩’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사흘 간 고객 유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만기는 1년으로 설계됐다. 최소 가입한도는 3000만원이다.

‘한국투자글로벌4차산업플러스랩’은 한국과 미국 4차산업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국의 경우 4차산업 선도국가, 한국은 ‘패스트팔로워’로서 성장성을 전제했다. 한국과 미국 내 100여개 종목을 유니버스로 담아 10개 안팎 종목에 실제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상품은 국내 랩 가운데 한국과 미국 등 4차산업 종목에 동시 투자하는 첫 사례다. 기존까지 한국 4차산업 종목, 미국 혹은 글로벌 4차산업 등에 집중해 투자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한국투글로벌4차산업플러스랩’은 절반 가량씩 고루 분산투자한다.

만기 이전에 수익률이 15% 수준에 도달할 경우 자산 현금화를 통해 조기상환 옵션도 포함시켰다. 투자자 모집을 마친 뒤 다음주부터 포트폴리오 종목을 차례로 확정한 뒤 정해진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고객 입장에서는 빠르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글로벌4차산업플러스랩’의 파트너로 신생 미시간투자자문을 낙점했다. 4차산업 기반의 성장주 투자 하우스를 표방하는 곳이다. 올해 설립 후 랩을 내놓기 직전까지 운용사 고유자금을 통해 국내외 종목 투자로 꾸준한 이익을 올렸다.

미시간투자자문은 앞서 올 하반기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자문사 허가 승인을 받았다. 올해 초반 법인 등록 후 바로 허가 신청을 했지만 시장 침체로 최종 승인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 자본금은 11억원이다. 최대주주인 김태훈 대표가 자문사를 이끈다.

미시간투자자문의 최대 강점은 김 대표의 존재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해 리서치와 주식운용에서 경력을 쌓았다. 입사 후 7년 만에 직접 운용하는 첫 펀드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투자신탁1'으로 히트를 쳤다.

시장 관계자는 “신생사긴 하지만 대형 운용사에서 4차산업, 성장주 등에서 경력을 쌓은 스타 매니저가 직접 운용을 맡는 만큼 주목도가 높다”며 “랩에 가장 적극적인 한국투자증권 내부에서 이러한 레코드 때문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냉랭한 사모펀드 상품을 대체해 랩어카운트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최우량 채권은 물론 단기채, 한국투자BBIG K-뉴딜 및 미국헬스케어 상품, 화이트라벨링펀드 기반 랩 등 지역은 편입 자산 역시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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