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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힐스리조트, 인가전 M&A로 경영권 매각 회생 재진입 이후 공개경쟁입찰 추진

김선영 기자공개 2020-11-27 08:13:2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1: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리조트 전문기업 레이크힐스리조트가 인가전 M&A를 추진한다. 당초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매매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주관사를 선정, 경영권 매각에 본격 착수했다. 경기도 안성·용인 등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계열 법인이 잇달아 회생에 진입하면서 영업에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내달 1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예비실사는 12월 21일~28일까지 진행하며, 입찰서류는 내년 1월 5일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 방식이며,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레이크힐스리조트 경영권이다. 현재 회사 지분은 그룹 회장인 윤진섭과 레이크힐스 제주컨트리클럽(이하 레이크힐스 제주CC)를 운영하는 법인인 ㈜레이크힐스 등 특수관계자가 100% 보유하고 있다. 레이크힐스리조트는 안성과 제주에 위치한 골프텔을 운영중이며 27홀 규모의 레이크힐스 제주CC 운영사 ㈜레이크힐스 지분 96%를 갖고 있다.

레이크힐스리조트는 용인, 안성, 제주, 경남, 순천 등 수도권 5개 지역 내 골프장과 대형 리조트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레저 기업이었다. 그러나 2018년부터 골프장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법인들이 수익성 악화로 대거 회생절차에 진입하면서 외형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기업의 전신이자 골프장과 골프텔 운영 법인인 ㈜일송개발을 시작으로 계열사인 레이크힐스경남CC, 레이크힐스용인CC 등은 현재 모두 회생절차를 거쳐 매각된 상태다.

영업 적자를 이어온 레이크힐스리조트는 올해 2월 결국 회생절차에 진입하게 됐다. 그러나 회생 개시 이후 중간 조사단계에서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를 크게 웃돌면서 한 달만인 3월 기각 결정을 받았다.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는 "당초 M&A를 추진하더라도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파산의 위험이 있었다"고 밝혔다.

레이크힐스리조트 경영진은 6월 회생을 재신청하면서 인가전 M&A 추진을 골자로 회생계획안을 마련한 상태다. 앞선 관계자는 "회생에 다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영권 매각을 거칠 경우 계속기업가치가 높아져 정상적인 운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재평가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도자측은 현재 경영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9월 김범주 대표이사를 관리인에서 해임한 이후 제3자 관리인을 새로 선임한 상태다. 또 코로나19 특수와 더불어 골프장 사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셀링 포인트로 부각하고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골프장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면서 사업 진입장벽도 높아지고 있다"며 "회생기업 인수를 통한 골프장 사업 진출이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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