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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씨엘운용, 출사표는 공모주펀드 [인사이드 헤지펀드]대어급 IPO 물량 확보 주력…멀티전략 펀드 등 라인업 확대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0-11-30 08:18:2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사 씨엘자산운용이 첫 펀드로 공모주 펀드를 낙점했다. 첫 펀드를 선보인 씨엘자산운용은 차츰 펀드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엘자산운용은 최근 '씨엘공모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출시했다. 설정액은 30억원이며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씨엘자산운용은 9월 금융위원회에 전문투자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친 신생사다. 헤지펀드 사업 자격 취득 후 두달만에 첫 펀드를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씨엘자산운용은 절대수익형 헤지펀드를 간판 펀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년에도 공모주 시장에서 기대할만한 딜들이 많이 있다고 판단해 첫 펀드로 공모주펀드를 내놨다.

씨엘자산운용은 중대형주 위주로 기업공개(IPO) 청약에 참여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공모주 시장에는 큰 장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올리브영, SKIET(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리막 사업) 등이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이를 위해 증권사 투자은행(IB) 분야 전문가 등 외부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충분한 투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락업(lock-up) 전략도 고려할 방침이다. 기업 가치가 우수하다고 판단할 경우 상장 이후에도 보유해 초과 수익을 노릴 생각이다.

이밖에 상장 회사 메자닌(Mezzanine),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수익률 확대를 도모한다. 연간 10%정도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절대수익 펀드를 선보이기 전 공모주 펀드를 활용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점검하며 수익률 극대화를 노릴 예정이다.

씨엘자산운용은 프루덴셜자산운용(현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CIO, 피닉스자산운용(현 파인아시아자산운용) 사장 등을 지냈던 유정상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트레이딩총괄 부장으로 프랍트레이더 경험도 가지고 있다. 약 27년간의 자산운용업 경험을 활용해 투자자산을 선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 대표뿐 아니라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출신 정두선 이사도 펀드 운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는 CJ투신운용, 현대와이즈자산운용, PCA자산운용 등을 지내며 약 25년간 자산운용 경력을 쌓아왔다.

씨엘자산운용은 첫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 우수한 트랙레코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최근 수탁은행들이 수탁 자산에 대해 유동성이 풍부한 상장 주식, 우량채, 공모주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첫 펀드는 우선 공모주펀드로 내놓은 것이다. 이후 멀티스트래티지 전략을 사용하는 절대수익 추구형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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