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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부자' 까스텔바작, 외형확장 '자신감' 무차입 경영으로 현금성 자산 294억 비축, 중·장기 투자 위해 100억 조달 완료

박규석 기자공개 2020-11-30 14:21:5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6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웨어 사업을 영위하는 까스텔바작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신성장 로드맵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외형 확대를 예고했다. 그동안 비축해둔 수백억원 규모의 현금으로 골프웨어 브랜드 인수 등을 진행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6년 패션그룹형지에서 물적분할되어 설립된 까스텔바작은 최근 신규 브랜드 인수 및 골프 용품 사업 진출을 내년 성장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골프웨어 브랜드의 라이선스 취득과 기업 인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가두점이 아닌 백화점 등의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품 카테고리도 확대할 예정이다. 골프웨어 외에 가방류와 같은 액세서리와 골프 용품 부문의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현재 15% 규모인 용품의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려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련의 작업은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되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까스텔바작이 이러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무차입 경영을 통해 풍부한 자금을 비축했기 때문이다. 올 3분기 말 개별 기준 현금성자산은 294억원 규모로 상장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2016년 이후 차입금이 역시 감소해 순차입금은 현재는 마이너스(-)281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올 7월에는 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발행했다. 중·장기적인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다만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100억원은 현재 진행 중인 골프웨어 브랜드 인수 등에는 사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내년 사업의 경우 내부 자금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까스텔바작의 입장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내년 사업을 위한 브랜드 인수 등의 작업은 모두 내부 자금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고, 아직까지는 외부 자금 조달에 대한 계획이 없다”며 “올 7월에 발행한 회사채의 경우 중·장기적인 사업 확대를 위한 실탄 마련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내년 사업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숭 신임 대표가 취임 한 달 만에 단행한 조직개편 역시 신성장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3월에 대표에 오른 그는 4월에 ‘2020년 조직개편 및 인사’를 진행했다. 각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고 업무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당시 인사로 까스텔바작은 기존 경영관리본부 체제를 △경영관리본부 △상품본부 △영업본부의 3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동시에 온라인 등 비대면 판매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온라인사업부를 영업본부의 신유통팀으로 전환했다.

현재는 경영관리본부에서 티지털 사업과 신규사업 전담 조직을 인큐베이팅하고 있다.

디지털 사업의 경우 중요한 미래 먹거리 영역인 만큼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정식 본부로 조직화할 계획이다. 현재 내부인력으로는 관련 영역을 모두 소화할 수 없어 추가적인 외부인력 충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규사업 조직은 향후 태스크포스팀(TFT) 형태로 전환해 신규 사업을 전담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상장 당시 미래 성장 계획을 발표한 이후 연간 단위의 성장 로드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골프웨어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모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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