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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팝펀딩 손상차손 전액 연내 회계 처리 321억 규모…유증 대금 연내 납입 확정 고려한 빅배스

최은수 기자공개 2020-12-07 08:25:1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19: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릭스미스가 올해 불거진 팝펀딩 부실화에 따른 손상차손 321억원을 연내 전액 인식한다. 올해 유상증자 주금 납입이 이뤄지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줄어드는 만큼 부실자산을 당해연도에 반영해 내년 재무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한 증권 신고서 자진정정을 통해 팝펀딩과 관련한 손상차손을 연내 회계처리한다. 헬릭스미스가 손상차손으로 처리한 팝펀딩 관련 자산은 321억원으로 올해 사업보고서 상 회기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평가손실로 인식된다.

헬릭스미스는 당초 올해 10월 판매사를 통해 환매가 중단된 팝펀딩에 대한 손상차손을 연내 인식하겠다는 계획을 신고서에 추가로 기재했었다. 금융감독원의 1차 정정 요구에 따른 조처였다. 다만 당시 인식할 손상차손의 규모나 분할 인식 등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고 추후 알리겠다는 계획을 함께 공지했었다.

헬릭스미스의 회계처리는 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반영해 위험을 제거하는 빅배스(Big bath)로 분석된다. 헬릭스미스는 매년 1000억원 가량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대규모 팝펀딩 손상차손이 내년으로 이연되면 자칫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한 모습이다.

헬릭스미스는 2019년 자기자본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해 관리종목 리스크가 제기됐었다. 2019년에 한차례 법차손 비율 임계점을 넘은 영향은 내년까지 이어진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법차손 비율이 50%를 넘을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헬릭스미스가 올해 빅배스를 단행할 수 있었던 배경으론 유상증자의 주금 납입이 올해 마무리되는 점이 꼽힌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유상증자 1차 예상 발행가액(1만4100원) 기준으로 최소 1057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1차 발행가액을 고려했을 때 헬릭스미스가 올해 회계연도 기준 법차손 비율이 50%를 넘어설 우려는 매우 낮다. 여기에 321억원의 손상차손을 모두 인식한다 해도 법차손 비율이 50% 초과할 가능성은 낮다. 헬릭스미스의 올해 3분기 자기자본(자본총계)는 1397억원이며 올해 또한 1000억원 안팎의 법차손이 발생할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11일, 14일, 15일의 가중산술평균주가의 60%가 1차 확정가액보다 높을 경우 유증 발행가액은 다시금 변동된다. 발행가액을 상향하기 위한 3거래일 간 평균주가 마지노선은 약 2만3550원이다.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4일 장 마감 기준 2만5000원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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