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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 "대기업 겨냥 '서비스형 VC' 지향" 김선 스틱인베스트 상무 영입, '벤처투자 풀서비스' 신사업 모색

박동우 기자공개 2020-12-16 08:20:2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4: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에는 '서비스형 벤처캐피탈(VCaaS·Venture Capital as a Service)'을 자처하면서 기업의 스타트업 발굴을 돕는 운용사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대·중견기업의 벤처 발굴 전략을 설계하고 투자 업무를 대행하는 역할에서 미래 지향점을 찾았습니다."

업력 3년차에 접어든 NVC파트너스가 새 길을 개척한다.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기업들을 타깃으로 △투자 전략 수립 △자금 집행 △포트폴리오 지원 등을 전담하는 서비스형 벤처캐피탈을 지향한다. 최근 김선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대표로 영입하면서 진화할 채비를 마쳤다.

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는 "중견기업 한 곳과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김선 대표가 경영진으로 합류하면서 기업을 겨냥한 벤처 투자 풀서비스 제공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형 벤처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등장한 사업 모델이다. '페가수스테크벤처스'나 '터치다운벤처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 전략 수립, 스타트업 발굴, 딜(deal) 실사, 투자, 포트폴리오 가치 증대, 회수 등을 전담한다.

김 대표는 "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만큼 고객사는 내부 자원의 투입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펀드에 출자하는 방식과 견줘보면 전략적 시너지를 구현하는 것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NVC파트너스가 서비스형 벤처캐피탈 모델에 관심을 둔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흐름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신사업 육성 노하우를 쌓기 위해 전문 운용사로부터 도움을 받으려는 회사들의 수요도 확인했다.

경영 방침 변화에 발맞춰 새 인물을 수혈했다. 김선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공동 대표로 영입했다. 그는 결성총액만 6000억원을 웃도는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운용역으로 활약했다. AT커니,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을 거친 덕분에 기업의 성장 전략을 짜는 역량도 상당하다.

성춘호·김경찬·김선 등이 수장을 맡는 경영진 라인업을 구축했다. 성춘호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이노그리드, HNC게임즈 등을 이끈 '연쇄 창업가' 출신이다. 김경찬 대표는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에 몸담으며 신사업 추진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삼두마차 체제' 출범을 계기로 NVC파트너스는 대기업, 중견회사 등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출자자 풀(pool)을 구성하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민간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만 구성된 펀드와 정책 목적의 조합 결성을 추진하는 '투트랙 접근'을 구사한다"며 "유전자 치료제 관련 기업 등 특정 섹터의 유망 업체들을 육성하는 펀드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1년에도 NVC파트너스는 초기기업 못잖게 중·후기 단계 업체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기조를 유지한다. 신생 벤처캐피탈의 숙명은 '트랙레코드 쌓기'에 달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펀드 결성이 녹록찮은 상황에서도 고유계정과 스팩(SPAC) 운용을 통해 크래프톤, 샌드박스네트워크, 국전약품 등에 투자해왔다.

김 대표는 "NVC파트너스는 민간 부문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선진국의 서비스형 벤처캐피탈 모델을 국내에 이식해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중추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NVC파트너스 공동대표 3인. 왼쪽부터 김선, 성춘호, 김경찬. (출처:NVC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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