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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에 몰리는 '꼬마빌딩' 건물주 내년 3개점 추가…낮은 공실률 관리, 부동산 가치 상승

이경주 기자공개 2020-12-23 13:18:3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2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종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가 일명 '꼬마빌딩'을 통째로 관리해주는 빌딩솔루션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꼬마빌딩 건물주들이 월 수백 건 입점 문의를 하고 있다. 덕분에 내년 빌딩솔루션으로 3곳 신규출점이 확정적이다.

정부 주택 규제 여파로 꼬마빌딩 매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패스트파이브 입주=부동산 가치상승' 공식이 업계에 회자되고 있는 덕분이다. 일부 건물주들이 매각차익을 쏠쏠히 거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 효과를 누리려는 꼬마빌딩 건물주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월 300여건 입주 문의…내년 최소 3개 추가 출점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꼬마빌딩 건물주들로부터 월 300여건의 빌딩솔루션 입점 문의를 받고 있다. 올 들어 꼬마건물 매매가 늘고 있는데, 패스트파이브가 부동산 가치를 상승시켜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덕이다.

'꼬마빌딩'이란 99~300평방미터(㎡ )규모 빌딩이나 매매가가 200억원 이하인 건물을 뜻한다. 꼬마빌딩 매매시장은 코로나19에도 올 들어 사상 최대치로 불어나 있다. 정부가 주택규제를 강화하면서 갈 곳이 없어진 시중 자금이 꼬마빌딩으로 쏠리고 있는 덕이다.

상업용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꼬마빌딩 매매건수는 14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올 상반기 거래액도 1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했다. 꼬마빌딩이 개인과 법인 모두 투자할 수 있는 금액대라는 점이 매매 활성화 배경이다.

패스트파이브는 매각 선결조건인 '부동산 가치 상승'을 실현시켜 준다는 점에서 건물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과거 사례로 입증됐다.

패스트파이브 ‘역삼 1호점’이 입주한 '미드타운역삼' 건물은 2015년 패스트파이브가 2개 층에 입주했는데, 4년 뒤 입주 당시 주변시세 대비 32.7%가 오른 평당 1797만원(연면적 기준)에 매각됐다. '논현점'이 입주해 있는 '브랜드칸타워'도 신축 당시 주변 시세 대비 약 22% 늘어난 금액으로 지난해 매각에 성공했다.

덕분에 패스트파이브는 빌딩솔루션으로만 내년 3개 지점 이상 추가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선릉2호점을 오픈 할 예정이고, 이어 역삼동과 영등포 지역에서도 건물주와 출점을 위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총 지점수가 26개점(빌딩솔루션 2개)임을 감안하면 빌딩솔루션 사업확대 폭이 두드러지게 크다.

◇공실률 해결 마법사, 임대료 수입 증대

부동산 가치 상승은 패스트파이브의 최대 장기인 낮은 공실률 관리 덕분이다. 꼬마빌딩은 규모상 건물주가 자체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부담 때문에 전문관리업체를 이용하지 않는데, 이 탓에 악성 임차인 문제나 공실률 관리에 실패한다. 특히 노후건물은 공실률 해결을 위해 비용이 막대한 리모델링이 필요한데 건물주가 도전하기엔 부담이 크다.

빌딩솔루션은 건물주와 패스트파이브가 함께 투자해 건물을 보수한 후 입주 기업을 모집하는 시스템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전체 리모델링부터 멤버(입주자)모집, 운영과 마케팅 등을 총괄한다. 수입(임대료 등)은 건물주와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다.

빌딩솔루션을 이용한 기존 꼬마빌딩들은 공실률이 환골탈퇴 수준으로 나아졌다. 꼬마빌딩을 리모델링한 삼성 4호점(빌딩솔루션 1호)은 패스트파이브 입점 전 공실률 100%였지만 현재는 만실이다. 올 10월 오픈한 광화문점(빌딩솔루션 2호)점 역시 현재 100% 만실이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빌딩솔루션 뿐 아니라 전체 지점(26점) 평균 공실률을 3%대로 관리하고 있다”며 “건당 임대수익도 옆 건물보다 20% 가량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 패스트파이브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어 “덕분에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도 이어져 공유오피스 리모델링 이후 약 15%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건물을 매각하는 케이스도 나왔다”며 "건물주들 문의가 크게 늘어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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