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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조달 파트너 'KB·NH·한국·삼성' 낙점 3년물 1500억, 5년물 500억 등 최대 3000억 발행…만기도래 채권 차환 목적

최석철 기자공개 2020-12-24 14:48:00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3일 13: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년 반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 신세계가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을 조달 파트너로 낙점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2021년 첫 공모채인 134회차 회사채 발행을 주관할 대표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가 대표주관사단을 4곳으로 늘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직전 발행인 2018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신세계의 공모 파트너로 활약했던 곳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역시 2018년에 한번씩 호흡을 맞췄던 증권사다. 신세계가 오랜만에 공모채를 발행하는 만큼 호흡을 맞춰 본 증권사를 두루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와 대표 주관사단은 세부 발행 전략이 확정하는 대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1월 중순경 수요예측을 진행해 1월 내에 발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총 모집액은 2000억원으로 만기구조는 3년물 15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채는 2018년 7월 3·5년물로 1800억원을 마련한 이후 약 2년 6개월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다. 이후에는 현금과 사모채 발행을 통해 만기 도래 회사채에 대응해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에 사용한다. 신세계는 2021년 1월22일 132-1회차 3년물 21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차환 대상 회사채의 금리는 2.5%다. 현재 신세계의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 1.29%, 5년물 1.60% 수준이다. 차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금리는 100bp 이상 낮출 수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 정기 평가에서 신세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주력사업 내 우수한 시장 지위와 다각화된 수익기반으로 향상된 수익창출력 등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익 창출력이 저하되고 재무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계획 조절과 보유한 유형자산과 투자지분 등을 활용해 대응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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