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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비온, 유한양행 SI 유치…코스닥 상장 청신호 20억 투자 모집, 누적 조달 170억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20-12-29 08:18:5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셀비온이 국내 빅파마인 유한양행으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했다. 동시에 유한양행과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략적 협력관계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하는 코스닥 상장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셀비온은 최근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한 투자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투자금 규모는 20억원으로 전량 보통주를 발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투자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900억원대로 추산된다. 올해 7월 진행한 전환사채(CB) 24억원 발행때와 동일한 밸류에이션이다.

누적 자금유치 규모는 170억원을 웃돌게 됐다. 시리즈A에는 HB인베스트먼트와 아이디벤처스, 엠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이어 시리즈B에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캐피탈, 시리즈C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ST캐피탈 등이 배팅했다.

유한양행의 투자는 전략적 제휴에 따른 후속절차다. 앞서 셀비온과 유한양행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상호 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셀비온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서도 전립선 특이막항원(PSMA)을 표적하는 진단제(PSMA-N GUL) 및 치료제(PSMA-D GUL) 2품목에 대해 우선 검토를 진행한다.

셀비온은 2010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김권 대표는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제약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 코오롱 기술연구소 의학연구실 책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2017년말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사제 생산설비에 대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도 받았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은 5개다. 심뇌혈관질환진단(NOTA-MSA), 림프절 맵핑(Tc-MSA), 영상유도 수술용 조영제(TC-MSA/ICG), PSMA-N GUL, PSMA-D GUL 등이다. 심뇌혈관질환 진단제는 임상 2상 마무리 단계로 진도가 가장 빠르다. 전립선암 진단제는 임상 1상, 전립선암 치료제는 임상1·2상 병합승인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 중이다.

그간 기술이전 등을 통해 여러 빅파마와 산학연구단과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 2014년 정재민 서울대학교 교수팀으로부터 죽상동맥경화증 관련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후에는 방사성의약품 관련해 2017년 한국원자력연구원, 지난해 동아에스티와 차례로 품목이전 등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와 맺은 방사성의약품은 올초부터 생산·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인 코스닥 상장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셀비온 관계자는 "원활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자금조달 측면에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신약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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