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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투시인베 컨소시엄, 모트롤 거래종결 임박 방산업 승인 획득…내년 초 거래종결 전망

노아름 기자공개 2020-12-30 09:47:3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0일 06: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이하 웰투시) 컨소시엄이 건설기계·방위산업용 유압기기 제조사 모트롤(옛 두산모트롤BG) 거래종결의 마지막 허들로 꼽혔던 방산업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잔금납입 등 인수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의 모트롤 인수승인 결정을 지난 28일 내렸다.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는 모트롤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수 예정자가 방위사업법 제35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한다.

당국의 승인이 이뤄진 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은 프로젝트펀드 출자자(LP)들을 대상으로 캐피탈 콜(Capital Call)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약정에 따라 일정 영업일 이내에 자금이 집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잔금납입 등 거래종결은 오는 1월 초가 예상된다.

모트롤 거래총액은 4530억원 상당이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은 우리은행이 주선한 인수금융 이외에 약 2090억원 상당을 프로젝트 펀드로 충당했다. LP로는 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 등 앵커LP 이외에도 수협중앙회, 농협은행 및 다수의 캐피탈사로 구성됐다. ㈜두산은 400억원을 후순위로 출자했다.

투자자들은 모트롤BG 포트폴리오에 기반 사업 안정성이 상당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데 주목했다고 전해진다. 모트롤BG는 볼보(Volvo), 산이(Sany), 서공그룹(XCMG) 등 글로벌 상위권 굴삭기업체를 핵심고객으로 보유해 건설기계 및 방산업 시장서 전망이 밝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모트롤은 두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출회됐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 내 사업부문인 모트롤BG를 물적분할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만들고, 완전자회사 형태가 된 모트롤BG 지분을 주식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했다. 공개경쟁 입찰 과정에서 여러 원매자들과 경합이 이뤄졌다.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두 차례 추리는 등 딜 막판까지도 혼전을 거듭하다가 지난 9월 초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이 이뤄졌다.

펀드레이징 과정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웠다. 모트롤 고객사 중 한 곳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대주주 변동 가능성이 모트롤 실적에 미칠 영향에 출자자들이 예의주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모트롤 공급계약 지속성 여부에 대한 꼼꼼한 검증이 이뤄지고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에 앞서 모트롤 LP들의 투심이 모두 마무리 되는 등 두산인프라코어 M&A로 인한 영향이 최소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말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가상데이터룸(VDR) 실사 및 경영진인터뷰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7월 진행된 본입찰에는 중국 건설장비 제조사 XCMG가 응찰하며 전략적투자자(SI)의 인수전 참여 또한 주목받았다. 내년 1월 초 거래종결이 이뤄지면 소시어스-웰투시컨소시엄은 약 8개월여 진행된 인수전에 최종적으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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