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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실적 부진에도 현금배당 이어간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악화, 자사주 매입 통해 주가 방어

김은 기자공개 2020-12-30 08:10:18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5: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부품사 파트론이 올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금배당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파트론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으로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연초부터 자사주 매입, 현금 배당 등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29일 파트론에 따르면 올해 사업연도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을 책정했다. 이는 시가배당률의 2.39%로 배당 총액은 127억원 규모다.

2003년 설립된 파트론은 이듬해 첫 배당을 실시한 이후 모든 사업연도에 지속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배당 현황을 살펴보면 평균 2%이상의 시가배당률과 230원대의 평균 배당금을 지급했다.

2017년엔 실적이 크게 나빠지면서 배당금이 줄어든 바 있다. 2016년 주당 200원에서 2017년 주당 175원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카메라모듈과 보급형 스마트폰에 광학식 디스플레이 내장형(FoD) 지문인식센서 모듈 등을 공급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 92억원으로 전년대비 8배 이상 급증했다. 주당 배당금도 200원으로 다시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641억원으로 전년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파트론은 주당 배당금을 350원으로 확대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179억원 규모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관련 부품사인 파트론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3분기 누적으로 매출 8460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7%, 66.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58억원으로 같은기간 75.7%나 감소한 상황이다.
파트론의 실적에 적색 신호가 들어오면서 올 초 주가는 2018년말 수준으로 하락했다.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속도로 약화되는 양상을 보이자 파트론은 주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했다.

파트론은 6월 말 기준 총 19억원(25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당초 자사주 5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으나 주가변동에 따른 호가내 거래 미체결로 최종 25만주를 취득했다.

최근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덕에 다행히 현금 보유고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31억원에 달했다. 자사주 취득 전 7000원대에서 거래되던 파트론은 현재 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트론의 과거 주주친화정책으로 보았을 때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반등과 사업 다각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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