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장기성과보수 지급" 삼성전자 3인 대표 '잭팟' 등기이사 보수 3분기까지 244억 집행…김기남 대표 100억대 전망

김슬기 기자공개 2021-01-04 12:33:5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0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삼성전자 이사 보수한도가 55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3인 대표가 받을 연봉에도 관심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등기임원에게 주는 장기성과보수를 3년에 걸쳐 지급한다. 올해는 장기성과보수의 50%를 지급하는 해여서 현재 3인 대표의 연봉수준이 대거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S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기남 대표의 연봉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31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까지 사내이사 5인에게 지급된 보수총액은 243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등기이사 보수총액인 81억2400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48억7900만원이다. 올해 등기이사진에게 할당된 보수한도는 550억원으로 전년대비 85억원 상향조정됐다.

현재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는 김기남 DS부문 총괄 대표, 김현석 CE부문 총괄 대표, 고동진 IM부문 총괄 대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총괄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사장) 등 5명이다. 이 중 3인 대표는 2018년부터 등기이사에 올랐고 한 사장과 최 사장은 올해 등기이사가 됐다. 올해 선임된 사장단보다는 3인 대표들이 받은 금액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장기성과급 제도를 도입, 3년 주기로 이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 보수한도가 늘어난 데에는 장기성과보수 영향이 컸다. 2017~2019년 등기이사 성과에 대한 보상을 2020~2022년에 걸쳐 각각 50%, 25%, 25%씩 지급하게 된다. 즉 올해 장기성과보수 50%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총 보수액이 커질 수 밖에 없다.

2017년에는 등기이사로 권오현 고문(DS), 윤부근 고문(CE), 신종균 고문(IM)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현재 이들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당시 3인 대표는 지난해까지도 삼성전자 연봉 상위 5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에만 퇴직금을 포함한 총 급여로 각각 113억원, 66억원, 64억원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등기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보수한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결국 올해 장기성과보수를 받을 인물은 현재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3인 대표다. 2017년 당시 김기남 대표는 DS부문장, 김현석 대표는 CE부문장, 고동진 대표는 IM부문장 자리를 맡았고 2018년부터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르면서 현재의 체제를 완성했다. 다만 2018년과 2019년 이들이 받은 연봉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김기남 대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45억원, 35억원을 받았고 김현석 대표는 2년 연속 26억원, 고 대표는 31억원, 28억원을 받았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2017년 이후 매출 및 영업이익 수준이 큰 폭으로 상향된 데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DS부문 수장인 김기남 대표의 연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7~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5조원, 45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47%, 52%로 역대 최대치였다.

장기성과보수 50% 지급해였던 2017년에 권 고문이 총 244억원 가량을 보수로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대표의 연봉이 큰 폭으로 상향될 수 있다. 2014~2016년의 반도체 성과와 2017년 이후 성과는 차이가 크다. 2014~2016년 영업이익률은 20%대였으나 2017~2019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0%대다. 이를 일괄적으로 반영하지는 않겠으나 100억원 이상의 연봉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CE부문과 IM부문은 매출이 후퇴하고 있어 김현석 대표와 고동진 대표의 연봉조정이 큰 폭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CE부문은 이익률이 상향됐다는 점에선 고무적이나 IM의 경우 10%대였던 이익률이 9%대로 떨어졌다. 2017년 당시 CE부문 총괄이었던 윤부근 고문과 IM부문 총괄이었던 신종균 고문은 각각 77억원, 84억원을 받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