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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투자, 750억 '퍼스트무버 2호' 멀티클로징 시중은행 LP '50억' 증액, 재원 소진 가속도

박동우 기자공개 2020-12-31 18:00:04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09: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에스제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의 멀티클로징을 단행했다. 50억원을 증액하면서 약정총액도 750억원으로 늘어났다. 자금 집행에 속도를 내 2021년 1분기까지 재원의 30%를 소진하는 계획을 세웠다.

SJ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에스제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의 두번째 클로징을 마쳤다. 올해 10월 말 약정총액 700억원으로 1차 결성한 뒤 2개월 만이다. 시중은행이 새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면서 50억원을 증액했다. 약정총액도 750억원으로 늘었다.

멀티클로징을 결정한 건 펀드 재원을 소진하는 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추가 실탄 확보가 중요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SJ투자파트너스는 2개월 동안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로 118억원을 집행했다. 의료기기 및 광학장비 제조 스타트업 '큐리오시스', 프롭테크 업체 '부동산플래닛'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심의 중인 딜(Deal)들이 많은 상황을 감안하면 내년 1월까지 누적 200억원가량 재원 소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21년 1분기 안에 30%의 소진율을 넘기는 목표를 설정했다.

에스제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는 SJ투자파트너스가 보유한 투자조합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운용한다. LP의 면면도 다양하다. 모태펀드와 성장금융 은행권일자리펀드에서 400억원을 약정했다.

농협은행,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금융 회사도 출자했다. 우미산업개발, 비보존, 덕우전자, 서울산업진흥 재도전지원펀드 등도 참여했다. 위탁운용사(GP)인 SJ투자파트너스는 55억원을 부담했다.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다. 윤 대표는 장기신용은행, 키움증권, 남광토건 등을 거치면서 전문성을 다진 인물이다. 핵심 운용인력으로는 차민석 부사장과 옥진우 상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펀드 증액분을 포함하면 SJ투자파트너스는 2020년 벤처 투자 실탄을 800억원 확보했다.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 외에 '에스제이-대교 에이프릴 바이오벤처펀드'(약정총액 60억원)도 결성했다. 올해 하반기 대교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조성해 에이프릴바이오에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했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퍼스트무버 벤처펀드 2호의 멀티클로징을 통해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적극적으로 팔로우온할 기틀을 마련했다"며 "그간 소싱했던 딜에 자금을 집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투자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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