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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코로나19 비껴간 부동산 거래…성장세 지속[M&A/부동산]세종 1위 수성…김앤장 맹추격

김선영 기자공개 2021-01-04 07:31:0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0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부동산 M&A 시장은 2019년에 이어 리츠(REITSs) 관련 거래가 풍부했다. 조단위 빅딜은 줄었지만 전체 거래금액은 증가해 부동산 M&A가 식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올해 가장 많은 부동산 자문을 완료한 자문사에 세종이 올랐다.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로펌은 올 상반기 1위 자리를 두고 근소한 차로 각축을 벌였으나, 하반기 세종이 정상 굳히기에 성공했다.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집계된 부동산 M&A 거래 규모는 완료기준 124건·25조8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시장 규모(105건·18조3404억원)에 비해 건수는 18%, 금액은 36% 이상 성장했다.

올해 규모가 가장 컸던 부동산 거래는 JR투자운용 등이 리츠로 인수한 벨기에 브뤼셀의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다. 거래규모는 1조5540억원으로 지난해 본계약에 이어 올해 1월 종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

뒤를 이은 거래는 경기도 부천, 고양 등지의 11개 물류창고 패키지 매각이다. 1조4000억원에 육박한 이번 거래는 이달 14일 종결됐다. 국내 인수자 측 자문을 세종이 수행하면서 올해 가장 큰 딜 두 개를 모두 도왔다.

3위에 오른 딜은 LG전자의 베이징 소재 트윈타워 거래다. 국내 매각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해외 인수자인 싱가포르투자청(GIC) 자문은 법무법인 광장이 각각 수행했다. 1조3750원에 육박한 해당 거래는 올해 3월 종결되면서 태평양과 광장 모두 자문 실적을 쌓을 수 있었다.

4·5위는 CJ제일제당의 강서구 필지와 공장, 두산타워 매각이 차지했다. 지난 2월 종결, 1조500억원 규모로 김앤장이 법률자문을 수행했다. 1조원에 달하는 두산타워 거래(8000억) 역시 김앤장이 두산그룹 측에서 매각자문을 맡았다.

올해 가장 많은 부동산 M&A 자문을 수행한 법률 자문사는 지난해에 이어 세종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총 133건·28조4638억의 거래(조정점유율 31.23%)를 완료하면서 1위를 빼앗기지 않았다. 특히 2~5위에 자리한 로펌들과 실적 격차를 확연히 벌리면서 올해 독주를 기록했다.

1·2위에 오른 부동산 M&A 빅딜을 모두 수행하면서 올해 거래 규모는 물론, 거래 건수에서도 꾸준한 자문실적 쌓아왔다. 발표기준에서도 147건(30조8241억)의 거래를 맡아 내년에도 1위 질주가 기대된다.

2위에 오른 김앤장은 세종을 맹추격하고 있다. 김앤장은 지난해 발표 기준 2위(조정점유율 20.85%)에 오르면서 2020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는 세종을 조정점유율 5.11%포인트 격차로 앞지르면서 한 차례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올해 10위권 내 부동산 M&A 거래 가운데서도 4건의 자문을 수행하면서 자문 실적을 쌓았다.

뒤를 이은 주자는 △광장 △율촌 △지평 등이다. 특히 광장과 율촌은 조정점유율 기준 3%포인트의 격차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만큼 내년 순위 변동 역시 기대된다. 지평은 지난해와 상반되는 실적을 거두며 올해 5위권에 올랐다. 발표 기준에서도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지난해 2위에 오르며 부동산 리그테이블에서 눈길을 끌었던 법무법인 넥서스는 올해 7위에 그쳤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같은 기간 지난해 대비 두 계단 아래인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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