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박셀바이오 톱10 진입·'모더나 수혜' 녹십자랩셀 약진 '코스닥 지수 1000' 앞두고 바이오주發 조정 분위기도

최은수 기자공개 2021-01-11 08:29:35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1일 0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셀바이오가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시가총액 기준 톱10으로 올라섰다. 녹십자랩셀 또한 처음으로 상위 20걸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제약바이오 업체 몇몇 곳을 제외하곤 연말부터 주가 급등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아 숨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2021년 첫째주 더벨이 집계한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72조43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장 마감일 추이(73조9301억원)와 대비해 약 2조원 줄었다. 최근 코스닥·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는 가운데 맞이한 조정장이다. 코스닥 제약·바이오 상위 20걸 업체 가운데 14개 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바이오주들의 주가 조정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연말연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끝난 영향도 있어 보인다. 다만 최근 주가지수 상승을 바이오 외 대형·우량주들이 이끌고 있어 수급 또한 그 쪽으로 쏠렸기 때문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코스닥 지수 1000'의 문턱에서 바이오주들은 대체로 주춤했지만 박셀바이오의 상승 랠리는 계속됐다. 박셀바이오는 작년 공모가 3만원으로 상장했다. 최근 주가(22만9700원)는 공모가 대비 765%에 달한다. 8일엔 차익실현의 영향으로 큰 폭의 주가하락을(-14.77%)보였다. 다만 해당일 주가 하락에도 5거래일 간 시가총액은 5000억원 늘었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임상 백신 연구개발사업단에서 분사해 설립된 항암 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국내 면역학 분야 전문가인 이준행 대표와 혈액암 전문가 이제중 최고의료책임자(CMO) 등의 맨파워를 갖췄다. 자연살해(NK)세포를 토대로 간암을 비롯한 항암 면역치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녹십자랩셀은 연말 연초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이슈 덕에 뜨거운 한 주를 보냈다. IB업계 등에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GC녹십자 등을 꼽았기 때문이다.

녹십자그룹 관계사인 녹십자랩셀은 NK세포치료제 개발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과는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6년 상장 당시 바이오 물류 서비스를 성장 동력사업으로 삼아 30억원을 투자한 점이 투심에 영향을 줬다. 지난 한 주 28.8%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순위는 4계단 상승한 19위.

지난주 10위였던 오스코텍은 15위로 떨어졌다.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세비도플레닙(SKI-O-703)'의 임상2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도 오스코텍 목표 주가를 내리 낮췄고 이 기간 시가총액은 5000억원 증발했다.

오스코텍은 내부적으로 류마티즘 관절염 외 다른 적응증의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국소 부위 자가면역질환에 해당하는데 세비도플레닙의 기전은 더 넓은 신체 범위를 타깃으로 한다. 올해 세비도플레닙의 적응증을 면역혈소판감소증(ITP)으로 확대하는 글로벌 임상2상 초기결과(톱라인) 발표를 앞뒀다.

20위권 밖에서는 엘앤케이바이오(34위)의 주가가 급상승했다. 한 주 동안 15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순위를 열아홉 계단 끌어올렸다. 시가총액은 8000억원을 넘어섰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 임플란트 '익스펜더블 케이지' 제품 전 라인업에 대한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획득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연내 중국 시장 진출 계획도 밝힌 상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