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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신임 사장 인선 절차 곧 마무리 금융위 제청·대통령 임명 절차 남아, 최준우 전 증선위 상임위원 유력 후보

김규희 기자공개 2021-01-14 07:40:12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임기가 이미 만료된 가운데 다소 늦어진 후임 사장 인선 절차도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주금공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한 상태다. 금융위원장과 대통령 결정만 남았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최근 임추위를 열어 복수의 사장 후보를 금융위에 추천했다. 임기가 3년인 주금공 사장은 금융위원회가 임추위로부터 후보자들을 추천 받은 뒤 그 중 한 명을 대통령에 제청한다. 이후 청와대의 추가 인사검증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주금공 사장 인선은 이 사장 임기가 이달 2일 만료된다는 점에 맞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임추위는 11월말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았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복수의 후보자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했다.

차기 사장으로는 최준우 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 전 위원은 지난해 11월 30일 금융위 증선위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당시 최 전 위원은 임기 3년 중 절반 가량을 남긴 상태여서 주금공 사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금융권 안팎에서 나왔다.

최 전 위원은 정통 금융 관료로 평가된다. 1968년생인 최 전 상임위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 금융구조개선과장, 공정시장과장, 자본시장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거쳤다. 2019년 4월부터 증선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나 1년 7개월만에 사임했다.

나머지 사장 후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금공 전·현직 임원과 학자 등이 높은 관심을 보인 만큼 복수 인사들이 최종 후보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에도 관(官) 출신 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화와 주택금융 신용보증 업무를 수행하는 주택금융 컨트롤타워인 만큼 정부 유관기관과의 소통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정환 사장 역시 행시 1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에서 국고국장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이다. 역대 주금공 사장도 대부분 고위 관료를 지낸 인물이 선임됐다. 2004년 초대 사장인 정홍식 전 사장(주택은행 출신)과 김재천 전 사장(한국은행 출신)을 제외하면 유재한·임주재·김경호·서종대 전 사장은 경제·국토부 고위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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