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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국·과장급 인사 임박…이달 단행 전망 금융소비자국장·기업구조개선과장 등 주목

김규희 기자공개 2021-02-03 07:37:5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2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조만간 국·과장 인사를 단행한다. 금융위는 최근 비어있던 1급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자리를 채우고 '핀포인트' 과장 인사를 내면서 국·과장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달 중 국장급 및 과장급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국장급 인사가 먼저 이뤄진 후 실무를 책임지는 과장급 인사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퇴임한 최준우 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후임으로 이명순 금융소비자국장을 최근 임명했다. 이 신임 상임위원은 행정고시 36회로 동기 중 처음으로 1급으로 승진했다.

당초 금융위 안팎에서는 지난해 12월 도규상 부위원장 임명 직후 1급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두 달 가까이 지나서야 단행됐다. 당시 최 전 상임위원 후임으로 행시 35회인 박정훈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과 윤창호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이 거론됐다.

금융위는 직후 과장급에서 핀셋 전보 인사를 냈다. 진선영 기업구조개선과장을 혁신기획재정담당관으로 선임했다.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자리는 기존 남동우 과장의 외부 파견으로 공석이 된 상태였다. 강석민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은 감사담당관으로 전보됐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조만간 대규모 국·과장급 인사 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또 총 5곳에 불과한 1급 자리 중 유일하게 공석인 금융위 상임위원 인사도 함께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금융위 상임위원 선임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전 금융위 상임위원 자리는 민간 변호사 출신이 맡아왔다. 민간에 비해 낮은 연봉과 퇴직 후 취업 제한 등으로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장급 인사에서는 공석인 금융소비자국장을 비롯해 일부 자리바뀜이 있을 전망이다. 외부에서 파견 갔다가 복직을 기다리고 있는 국장급 인물들의 보직을 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행시 40회 박민우 은행과장과 김진홍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 행시 41회 최용호 자본시장조사단장 등 승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장급에서도 현재 자리가 비어있는 기업회계팀장, 기업구조개선과장과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등 인선 과정에서도 큰 폭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갔다가 복귀한 유영준(행시 41회) 과장이 현재 보직 발령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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