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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 공석 언제까지 가나 김진형 부회장 연초 사임…신임 협회장, 상근부회장 부재 속 취임 전망

양용비 기자공개 2021-02-08 08:15:1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기업협회가 상근부회장 공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새롭게 선임되는 제10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상근부회장 부재 중에 취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김진형 전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초 자리에서 물러났다. 변리사이자 미국 변호사인 김 전 상근부회장은 특허법인 아주와 법무법인 양헌에서 고문을 맡는다. 그는 2019년 말부터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맡아 안살림을 책임져 왔다.

김 전 상근부회장이 사임하면서 협회 실무 관리자격인 상근부회장 자리가 1개월 이상 공석인 상황이다.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까지 상근부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출신 인사가 낙점됐던 만큼 후임자도 해당 부처 출신 인물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 전 상근부회장 뿐 아니라 전임자인 이의준 전 상근부회장도 중기부(당시 중기청)를 거쳤다.

벤처기업협회의 주요 임원은 회장을 비롯해 상근부회장, 부회장, 수석부회장, 특별부회장 등이다. 수석부회장과 부회장은 협회 회원사의 대표가 맡아 비상근으로 협회 업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상근부회장은 협회에 상근하며 사무국 운영을 총괄한다. 사실상 협회 안살림을 책임지는 셈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후임 상근부회장으로 적합한 인물이 있으면 추천이 되겠지만 아직까지 정해지거나 내정된 인사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취임을 앞둔 차기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상근부회장 없이 업무를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가 신임 벤처기업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17일 정기 이사회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25일 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선출된다.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면 당일 이취임식을 거쳐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강 대표는 전임 회장 10명으로 꾸려진 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로 단독 후보에 추천됐다. 큰 이변이 없으면 이사회와 총회 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1966년생인 강 대표는 원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륭정밀, 백금티엔아이 등을 거쳤다.

이후 1999년부터 2005년까지 파이닉스시스템 대표를 지낸 그는 2006년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을 창업했다. 지난해 포인트모바일은 설립 14년 만에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4년간 협회를 이끌었던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향후 크루셜텍 대표로서 기업 업무에 집중할 전망이다. 2017년 2월 벤처기업협회 회장에 오른 그는 2019년 2월 연임해 4년 동안 벤처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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