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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 KB부동산신탁, 2년 연속 300억대 배당 2020년 350억 결의, 6년간 누적배당 1500억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21-02-08 14:28:5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1: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2년 연속으로 300억원대 배당을 진행한다. 부동산 경기 업사이클 흐름을 타면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2020년 회계연도 결산배당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주당배당금은 2188원, 총 350억원을 배당한다.

KB부동산신탁은 내달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상정한다.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만큼 예정대로 배당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0억원대 배당에 나서게 된다.

KB부동산신탁은 앞서 2000년대에는 간헐적으로 배당을 진행해왔지만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배당은 없었다. 다시 기지개를 켠 건 2015년부터다. 지난 6년간 규모에 따른 편차는 있지만 꾸준히 배당을 이어오고 있다.

모처럼 결산배당에 나섰던 2015년에는 500억원에 달했다. 이듬해인 2016년 200억원, 2017년 108억원, 2018년 47억원으로 순차적으로 배당 규모가 줄었다. 2019년에는 300억원으로 배당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배당 확대는 실적 개선과 맞물려 있다. 신탁업 위주로 짜여있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다각화했다. 관리형 토지신탁 중에서도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책임준공형 관리신탁으로 눈을 돌린데다 리츠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덕분에 2014년 50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해마다 외형을 불렸다. 2018년부터는 1000억원대 매출액에 진입했고 2019년 1200억원대를 넘겼다. 같은 기간 순이익 규모도 140억원대에서 617억원으로 급증했다.

비상장법인인 KB부동산신탁의 지난해 연간 감사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모회사인 KB금융지주가 밝힌 계열사 실적에서 KB부동산신탁이 지난해 거둔 순이익은 669억원이다. 2019년대비 순이익이 더 늘어나면서 결산배당 규모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산배당까지 이뤄지면 지난 6년간 KB부동산신탁의 누적 배당 규모는 1500억원에 달하게 된다. 금융그룹내 제 역할을 하는 계열사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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