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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유니콘 '오늘의 집', 3개월만에 투자유치 재시동 초기 단계, 해외 타깃···목표 밸류 8000억 넘어설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10 14:07:1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9일 0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비 유니콘 기업인 스타트업 버킷플레이스가 작년 말에 이어 3개월 만에 추가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포스트 밸류는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앞서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770억원을 조달했을 때 8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버킷플레이스는 인테리어 콘텐츠 플랫폼 '오늘의 집'을 운영중이다.

8일 VC업계에 따르면 버킷플레이스가 추가 펀딩을 추진 중이다. 작년 11월에 이어 3개월여 만에 다시 자금조달에 나섰다. 버킷플레이스의 몸값이 상승한 만큼 국내 벤처캐피탈(VC) 보다는 해외 투자자 중심으로 마케팅이 이뤼질 것으로 점쳐진다.

VC업계 관계자는 "현재 투자유치를 위해 준비 중"이라며 "초기 단계로 보면되는데, 국내보단 해외를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 중심으로 펀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버킷플레이스는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듬해 인테리어 콘텐츠와 관련 제품 구매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앱 서비스 '오늘의 집'을 론칭했다. 오늘의 집은 홈스타일링 전문가의 조언부터 일반인들의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 등 다양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앱에서 건물 형태·스타일·평수 등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맞춤형 인테리어 사진들을 확인 가능하다.

버킷플레이스는 인테리어 콘텐츠 서비스를 넘어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향성 아래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버킷플레이는 이미 정보제공과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접목시켜 상거래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쉽게 설명해 사진 속 태그 버튼을 클릭하면 가구와 소품 정보를 볼 수 있고,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이나 다른 쇼룸 사례들로 바로 연결되는 식이다.

글로벌 리빙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은 물론 유통 업계가 잇따라 홈리빙 브랜드를 론칭하며 관련 사업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인테리어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맞물려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다는 평가다. 실제 현재 오늘의 집 누적 앱 다운로드는 1400만건을 돌파했다.

실제 버킷프레이스는 유니콘 기업에 한 발 다가선 상태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에 이르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버킷플레이스가 처음 VC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은 시기는 2016년이다. 당시 시리즈A 라운드엔 IMM인베스트먼트와 본엔젤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나섰다. 이후 꾸준히 시장의 주목을 받아온 버킷플레이스는 2018년 시리즈B 투자 당시 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그리고 작년 11월 7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았는데, 이때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8000억원에 이른다. 불과 2년 새 20배나 몸값이 상승했다. 시리즈C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테크 투자자인 본드캐피털은 주로도 이뤄졌다. 국내에선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네이버 등 기존 투자자가 함께 했다.

이번 시리즈D 성격의 투자유치에서 목표 밸류는 시리즈C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8000억원을 넘어 1조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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