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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바이오팜, 英연구기관과 '연어' 기생충 퇴치제 개발 협력 모던 사이언티픽과 상업화 및 제품 판매 위한 계약 체결

강인효 기자공개 2021-02-10 10:14:4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진바이오팜이 연어에 기생하는 기생충 ‘바다물이(Sea Lice)’에 의한 피해를 줄여주는 피해감소제(퇴치제)의 상용화를 위해 영국 연구기관과 협력에 나선다.

전진바이오팜은 최근 ‘모던 사이언티픽(Moredun Scientific)’과 바다물이 피해감소제의 상용화와 제품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업의 주체로 바다물이 피해를 줄여주는 천연소재를 제공하고, 제품 상용화를 위한 관련 실험 및 등록을 총괄한다.

동물 건강, 양식업 및 생물 의약품의 안전성 테스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 연구기관인 모던 사이언티픽은 이 천연소재를 사료물질(Feed Material)로 등록하는 상용화 실험을 수행한다.

전진바이오팜 관계자는 “영국 제이더블유뉴트리션(JW Nutrition Ltd)과 제품 판매를 위해 바다물이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가지는 소재를 유럽연합(EU)에 바다물이 피해감소제로 제품 등록을 추진하는 한편,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전진바이오팜은 그동안 영국 스털링(Stirling)대와 연계해 천연소재 라이브러리에서 바다물이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효물질을 확보했다. 캐나다 CATC(The Center for Aquaculture Technologies Canada)에서 연어에 직접 바다물이를 감염시킨 후 진행한 천연소재 효능시험(in vivo)을 진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전진바이오팜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GLP 시험연구기관에서 독성시험을 실시한 뒤 천연소재에 대한 안전성 검증까지 완료했다. 회사는 천연소재 기반의 유효물질을 배타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내 특허 등록을 시작으로 노르웨이, 칠레에 이어 지난해 본격적으로 영국, 캐나다에서도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선 관계자는 “최근 바다물이 퇴치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르웨이에서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과 함께 제품 상용화에 독점적·배타적 권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어 기생충 피해감소제를 동물의약품뿐만 아니라 사료물질로도 등록을 추진 중”이라며 "투트랙 전략을 통해 제품 등록을 추진함으로써 빠른 상용화와 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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