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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특화 PE' 메디베이트, 제노피스 엑시트 2018년 이후 200억 투자…獨 바커, 헬릭스미스 지분과 함께 동반 매입

최은수 기자공개 2021-02-22 08:00:2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13: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헬스케어 크로스보더(Cross-border·국경 간 거래)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메디베이트파트너스가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제노피스 투자금을 회수했다. 메디베이트는 헬릭스미스와 함께 제노피스에 투자해 약 20% 지분을 보유 중이었다. 지분 매각가는 약 260억원으로 추정되며 투자 2년 만에 원금을 회수하고 수익도 남긴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베이트는 최근 독일 대형 바이오텍 바커가 제노피스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계약 간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거래 세부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총 딜 규모는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320억원)으로 확인된다.

바커는 이번 M&A를 통해 제노피스 지분을 전량 확보했다. 바커 측에서 먼저 제노피스의 플라스미드 DNA(pDNA) 생산 역량에 관심을 갖고 먼저 러브콜을 보내 매각 협상이 시작됐다. 제노피스는 글로벌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에 부합하는(cGMP급) pDNA 생산 공정을 확충했다. 제노피스의 생산 능력(캐파)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제노피스 매각 전 헬릭스미스의 지분율은 78.79%였다. 제노피스는 헬릭스미스와 메디베이트의 PF '메디제노피스'가 출자해 2018년 설립됐다. 메디베이트가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칼로부터 생산 공장을 인수한 직후다. 당시 메디베이트는 경쟁 입찰로 진행된 바이칼 생산 공장 인수전에서 승리한 뒤 헬릭스미스를 초청하는 형태로 딜을 진행했다.

매각 성사 전 헬릭스미스를 제외한 제노피스의 나머지 지분은 메디베이트 몫이었다. 이를 통해 메디베이트는 보유 지분을 260억원 안팎에 매각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중에 주금 납입 등이 완료될 예정이다.

메디베이트는 최초 투자 후 4~5년 뒤 엑시트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자 2년 만에 원금을 회수하고 일부 수익까지 확보했다. 메디베이트가 제노피스에 초기 투자한 금액은 80억원이다. 이후 시리즈B, 2020년 3분기 후속 투자 등을 진행했고 200억원 남짓의 자금을 투자했다.

메디베이트는 바이오 전문가인 김현국, 강성우 대표가 2014년 설립했다. 2018년 초 미국 세포치료제 CMO 업체인 코그네이트 바이오서비스를 인수한 뒤 최근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17.7%를 8억7500만 달러(한화 약 97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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