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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넷, 자회사 무더기 정리 나선 배경은 지난해 실적 부진 탓, 에듀테크 '종합교육솔루션' 개발 박차

윤필호 기자공개 2021-02-24 11:29:5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육 서비스 전문업체인 YBM넷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회사를 잇따라 정리하며 효율성 극대화에 나섰다.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했던 종속기업의 실적이 부진해지자 청산 절차를 밟아 수익 집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에듀테크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특화된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YBM넷은 최근 자회사를 잇따라 폐업 처리하고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보유하고 종속기업은 무나투나와 와이비엠인재교육원(인재교육원), 중국 현지법인 3개였다. 하지만 하반기 중에 폐업과 청산을 통해 종속기업에서 모두 제외시켰다.

우선 지난해 3분기 중에 중국에 '시사교육자문(청도)유한공사'는 지분을 매각하고 청산했다. YBM넷은 중국 교육시장 진출을 위해 2015년 4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중장기적으로 시장 조사와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2017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려고 했다.

하지만 중국과 사드(THAAD)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중국과 갈등이 커지면서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청산 직전인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4226만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 907만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졌다. 결국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또 다른 종속기업들도 지난해 3분기 중에 폐업 처리하고 청산했다. 2009년 설립된 무나투나는 기초영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누구나 쉽게 배우는 영어 말하기를 모토로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을 키웠다. 이를 눈여겨보고 있던 YBM넷(당시 YBM시사닷컴)이 2016년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확보 차원에서 인수했다. 하지만 이후 치열해진 기초영어 시장 경쟁을 따라잡지 못했고 적자가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사업 효율성 확보 차원에서 폐업 결정을 내렸다.

인재교육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2012년 설립한 인재교육원은 학교와 기업체 대상 교육연수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자체 강사진과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 연수캠프를 운영하는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졌고 적자를 냈다. 팬더믹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더이상 사업을 지속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폐업과 청산 절차를 밟았다.


YBM넷 관계자는 "인재교육원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계획했던 캠프가 모두 취소됐고 더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폐업 수순을 밟았다"며 "무나투나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 통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현지법인은 사업성이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않다고 판단해 지분을 전량 매도하고 철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YBM넷은 언택트 시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에듀테크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전체 실적은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감소한 52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위기에서 에듀테크 사업을 위한 '종합교육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과 함께 VOD와 라이브 러닝 등 원격 교육부터 테스팅까지 포함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조속한 출시를 위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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