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인수전 후끈…본입찰에 대다수 참여 숏리스트 후보 응찰…SEEK 향방 여전히 주목
한희연 기자공개 2021-02-22 16:29:41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16: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초 대표적 빅딜로 손꼽히는 잡코리아 인수전 열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 대다수가 본입찰에 응찰하면서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분위기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 매각측은 이날 바인딩 오퍼(Binding offer)를 제출받는 본입찰을 진행했다. 본입찰에는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든 후보 대다수가 응찰에 막판까지 인수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숏리스트에는 CVC캐피탈파트너스, TPG아시아, TA어소시에이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한화자산운용, MBK파트너스 등이 포함됐다고 알려졌다. 이중 본입찰에는 숏리스트의 절반 이상인 CVC캐피탈, TPG아시아,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이 응찰, 마지막까지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국내 최대 온라인 채용정보 플랫폼으로 사모투자펀드 운용회사인 H&Q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10여곳이 응찰에 최근 가장 핫한 딜임을 입증했다. 숏리스트에 든 후보들은 12월말부터 경영진인터뷰(MP)와 상세실사 등을 진행하며 매물을 탐색해 왔다.
특히 호주의 구인구직 플랫폼인 SEEK이 FI 한곳과 함께 매물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 분위기는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매물 탐색 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검토를 중단하기도 했으나 대다수는 딜을 끝까지 완주하는 분위기다. 전략적투자자(SI)인 SEEK은 중도에 딜 검토를 중단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나 본입찰에 응찰한 FI들과 언제든 컨소시엄을 맺을 가능성도 열려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약 105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480억원으로 알려졌다. 매각측은 잡코리아의 몸값으로 에비타의 15배 가량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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