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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바이오텍 법률 자문 전담팀 구성 상장·규제 문턱 높아지며 자문 수요 증가…거래소 인사 대거 영입

최은수 기자공개 2021-02-26 07:31:1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6: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한국거래소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바이오텍 법률 자문 전담팀을 꾸렸다. 작년 말과 올해 초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바이오 상장 열풍을 예의주시하면서 규제의 문턱을 높였는데 이에 따른 법률 수요 증가를 예상한 행보다. 바이오업체들에 대한 M&A 수요가 늘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 가능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한국거래소 업무 자문팀(한국거래소 TF)를 구성해 국내 바이오업체들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거래소 TF는 상장·비상장사의 법률 자문을 포함해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자문업을 주 업무로 한다. 특히 비상장 기업의 IPO 컨설팅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TF 팀장은 양시경 변호사다. 더불어 한국거래소 출신 인사인 김재준 고문(전 한국거래소 코스닥 위원장), 올해 초 스카웃한 박승배 고문(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장부장), 양연채 전문위원(전 상장관리부 팀장) 등이 주요 구성원으로 있다. 태평양은 한국거래소 TF를 국내 바이오업체에 대한 법률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본시장에서 바이오업체들의 입지가 확대돼 왔던 것과 무관치 않다. IPO 뿐만 아니라 유상증자, 메자닌 발행 등 이들의 자금 조달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해 왔다. 작년 스팩상장을 제외한 82개의 상장사(코넥스 포함) 중 약 30%를 바이오기업이 차지했다. 최근에는 바이오업체들의 인수합병(M&A) 움직임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경우 이들에 대한 IPO 열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을 우려해 제도 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들어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항목을 재정비해 운영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융감독원 또한 작년 말부터 기업 공시 강화를 통해 더 높은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바이오업체는 높아진 공시 문턱을 넘지 못하고 조달 일정을 철회하기도 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거래소 전담 TF는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창업 후 기업의 성장 지원과 IPO, 상장기업의 공시 및 퇴출심사,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등에 필요한 법률 자문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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